범실 싸움에서 웃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0 꺾고 최하위 탈출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20: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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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또 한 번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3)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삼성화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현대캐피탈 승점 20점, 삼성화재 18점).

범실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화재는 1, 2세트 모두 세트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범실로 흐름을 내줬다. 20점 이후 결정적인 순간에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범실 24개, 현대캐피탈은 11개였다. 3세트 역시 세트 막판 범실에 울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21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허수봉도 12점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김동영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팽팽했다. 허수봉을 노리는 삼성화재 서브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범실로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에 더해 허수봉 서브 에이스로 오히려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초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사이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세트 후반 2점 안팎 리드를 현대캐피탈이 유지한 가운데 결국 서브 범실에 승패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20점 이후 결정적인 순간 서브 범실 두 개가 나왔고 현대캐피탈이 김선호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 승리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삼성화재 공격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연이은 범실로 다시 흐름을 내줬다. 삼성화재는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여러 공격수를 활용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 서브 에이스로 20-20, 다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지만 이번에도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삼성화재는 22-22에서 연결 범실로 기회를 넘겨줬고 현대캐피탈이 다우디 마지막 득점으로 다시 한번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 막판 공격 후 복부에 통증을 느낀 황경민 대신 고준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에도 삼성화재는 범실로 끌려갔다. 포지션 폴트도 나오면서 상대에 리드를 허용했다. 고희진 감독의 강한 이야기가 오간 작전타임 직후 삼성화재는 연속 득점을 올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왔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이 범실이 늘어나면서 격차는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차영석이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6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 이후 삼성화재가 격차를 벌리고 현대캐피탈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까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공격 범실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 이어 김명관이 마지막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리했다.


사진=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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