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외인 빙의’ 패배에도 돋보인 OK조재성의 존재감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2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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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조재성이 펠리페 몫 그 이상을 해냈다.

 

OK금융그룹은 6일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서 1-3으로 패했다. 외인 펠리페의 부진이 뼈아팠다. 펠리페는 이틀 전인 4일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서 2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체력 소모가 컸다. 준플레이오프 이후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 지친 기색은 경기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타점이 내려왔고, 펠리페 특유의 파워가 느껴지지 않았다. 상대 블로킹에 연이어 차단당하며 2세트 초반부터 교체아웃됐다.

 

조재성이 자리를 채웠다. 1세트는 차지환 대신 윙스파이커로, 3세트부터는 최홍석, 차지환이 윙스파이커로, 조재성이 아포짓으로 섰다. 올 시즌 아포짓보단 윙스파이커로 출전 시간이 많았지만 이날은 펠리페 몫 이상을 해냈다. 

 

팀 내 최다 18점을 터뜨렸다. 성공률은 70.83%로 순도 높았다. 왼손잡이의 이점을 활용해 오른쪽에서 다양한 각도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조재성은 35경기 132세트에 출전, 140점을 기록했다. 송명근, 심경섭이 학폭 사태로 팀을 이탈한 이후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윙스파이커와 아포짓을 오간 조재성의 활약에도 상대 화력을 막진 못했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의 공격 성공률이 나오지 않았다. 기회가 왔지만 본인이 처져버렸다. 지금 상태라면 고민에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4시즌째 V-리그에 몸담은 펠리페는 올 시즌 첫 봄배구를 경험했다. 정규리그 기준 득점 4위, 공격 8위, 서브 6위 등 꾸준함을 보였다.

 

OK금융그룹이 2차전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선 펠리페가 살아나야 한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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