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전우들에게 승리의 공 돌린 한국민 "인터뷰는 제가 해야 될 게 아니라…"

의정부/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7 2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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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는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3-25, 26-24, 29-27, 18-25, 15-1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이날 승리엔 지난 경기 승리의 히어로 한국민이 있었다. 한국민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3점에 공격 성공률 50.82%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마지막 5세트, 8점-공격 성공률 87.5%의 괴력을 뽐냈다. 득점을 올릴 때마다 한국민은 환호했다.

경기 후 한국민은 "5세트를 이기고 있더라도 우리카드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기에 끝까지 집중했다. 미스를 하더라도 동료들끼리 다음 것을 준비하자고 했다. 간절한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민은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다. 승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되는 충분한 점수다. 하지만 한국민은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오늘 인터뷰는 제가 해야 될 게 아니라 우리 팀원들이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한국민은 경기 내내 소리를 지르며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료들이 미스를 하거나, 득점을 올리거나 한결같이 코트 위에서는 한국민의 파이팅이 들렸다.

한국민은 "한번 미스 하면 표정, 분위기가 다운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파이팅을 더 하려 했다. 무언가 안 풀리는 팀원들이 있으면 조금 더 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려 주려고 했다. 내가 지금 병장인데 끌고 가려 한다. 국군체육부대는 한 팀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 후 박삼용 감독은 "한국민 같은 경우는 어깨가 좋은 편이 아닌다. 그래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어깨 상태에 대해 묻자 한국민은 "복귀를 위해 재활 치료도 열심히 하고 있고 충분한 휴식도 취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어깨가 안 좋다 말씀하셨는데 휴식을 취하면 다음 경기 뛰는 데에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트레이너 선생님도 도와주신다"라고 말했다.

프로에 가기 전보다 분명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 인터뷰도 그렇지만 플레이에도 여유가 보인다. 본인도 인지하는 부분이다.

한국민은 "여유가 생긴 게 맞다. 1~2년 차에는 뛸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뛰어도 부담감과 긴장감이 있었다. 잘 되어도 무언가 안 되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선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려 한다"라고 웃었다.

한국민은 11월 21일에 전역한다. 전역 후 팀 복귀까지 약 3개월 정도 남았다. KB손해보험 이야기를 꺼낸 한국민은 "이전보다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다 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책임감, 팀워크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일단 실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끝으로 한국민은 "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려면 실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자만하지 않겠다. 노력하겠다. 아직 근력이 부족한데, 근력을 더 키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자신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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