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우리가 잘 하기도 했지만 운도 따랐네요" 박삼용 감독의 미소

의정부/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7 19: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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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신영철 감독 "배구 이렇게 하면 져야 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3-25, 26-24, 29-27, 18-25, 15-11)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했다.

상무의 에이스는 한국민이었다. 한국민은 이날 33점을 집중시켰다. 5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줬다. 이시우와 전진선도 각각 19점, 14점(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팀 내 최다인 29점에 한성정과 류윤식이 각각 15점, 13점을 기록했으나 상무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승장 상무 박삼용 감독
Q.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도 열심히 뛰어줬다.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한국민 같은 경우는 어깨가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1차전과 같은 큰 활약을 해줬다. 리시브가 다소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김동민과 이시우도 잘 해줘 오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Q. 1세트 큰 점수 차로 패했다. 2세트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에게는 '우리가 밑져야 본전 아니냐. 마음 편하게 하자'라고 했다. 우린 군인이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우리가 계속 따라가다 보니 2, 3세트 상대가 느슨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잘 하기도 했지만 운도 따랐던 것 같다. 컵대회에 나와 2승을 처음 해봤는데, 선수들에게 잘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Q. 한국민은 상무에 와 기량이 발전한 것 같은데, 경기를 꾸준히 뛴 게 도움이 됐는지.
그렇다. 팀에서는 외인과 자리가 겹치니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다. 지금 팀에 있는 선수들이 소속팀에서는 거의 백업이다. 한 번이라도 뛰기 위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한다. 자신감도 생겼다.

Q. 컵대회 끝나고 실업연맹전, 아시아선수권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준비 시간이 있다. 세트 득실로 4강 진출이 결정될 것 같은데, 마지막 경기 대한항공전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실업연맹전은 일본 가기 전 점검 차원에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할 계획이다.

Q. 선수들의 활약이 반가울 것 같은데.
기량의 발전보다는 기회가 생기니까 의욕적으로 하려 한다. 준비가 되어 있어도 기회가 없으면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기량도 쇠퇴할 수밖에 없다. 상무가 선수들의 군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량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준다.

Q. 이원중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오늘 많은 주문을 했다. 나경복 선수가 블로킹 높이도 있고 견고하다 보니 그쪽으로는 볼을 올리지 말라 했다. 반면, 하승우 선수가 전위에 있을 때는 그쪽을 공략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패장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 소감은.
배구를 이렇게 하면 져야 한다. 공 하나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대한항공전 이기고 이날 첫 세트 이긴 후 긴장이 완전히 풀린 것 같다. 흔들리면서 본인들이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올라왔다고 보는데, 아직 아니다. 지적을 했다. 아직까지는 수준이 아니다. 지킬 건 지켜줘야 한다. 안 그러면 리그에 분명 문제가 생긴다. 차라리 오늘 경기를 진 게 나중을 봐도 낫다.

Q. 상대팀이긴 하지만 한국민의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바깥으로 때리는 크로스 공격을 막지 못한 건 우리 선수들의 문제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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