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조 1위로 4강行’ 틸리카이넨 감독 “상대 강한 압박 잘 이겨냈다”

의정부/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8-19 1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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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투지에 박수 보낸 박삼용 감독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워줬다”

 

승패는 갈렸지만 양 팀 사령탑 모두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무는 오후 7시부터 진행 중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B손해보험이 승리하거나 우리카드가 3-2로 승리해야만 상무는 4강에 오를 수 있다.

대한항공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서브 위력을 앞세워 4세트 역전승과 함께 경기를 가져왔다. 4세트 정지석과 임동혁, 곽승석이 모두 서브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 득점에서 8-2로 앞섰고 블로킹에서도 11-3 우위를 점했다. 임동혁과 정지석은 각각 22점, 18점을 올렸다. 상무에서는 김지한과 한국민이 각각 16점, 15점을 기록했다.

승장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상무가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게 나왔다. 힘든 경기였지만 다행히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경기 막판에 심한 압박에도 기회를 잡아서 경기에서 이긴 게 다행이었다.
오늘은 우리에게 좋은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고개 떨구지 않고 강하게 밀어붙인 게 좋게 작용했다. 오늘 다시 한번 느꼈지만 배구는 이기고 지는 데 볼 한두 개 차이인 것 같다.

Q. 3세트에 정지석이 공격하려다가 패스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렇게 모두가 준비하는 배구가 구상하는 지향점이라고 봐야할지.
그렇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의 한 부분이다. 모두가 준비돼있어야 한다. 

 


패장_상무 박삼용 감독
Q.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다.
선수들이 힘든 가운데 잘 싸웠다. 여러 사람에게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잘 싸워줬다. 그런 투지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마지막에 5세트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런 경험이 쌓이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날 듯하다.

Q. 김지한이 잘해줬다.
(김지한은 이날 1세트 교체 출전 후 2세트부터 선발 출전해 팀 내 최다 16점을 올렸다.)
줄곧 함께 훈련했고 손발을 맞춰서 큰 문제는 없었다. 리시브가 다소 불안해서 이시우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는데 특히 이시우가 리시브에 불안함이 있어 김지한을 투입했다. 생각 이상으로 활약해줬다. 마지막에 리시브에서 다소 범실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잘 버텨주고 싸워줬다.

Q.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이원중 경기력을 어떻게 봤는지.
나름대로 자신감은 많이 가졌다고 생각한다. 소속팀에서는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있으니 패스할 때 심적 부담도 있었을 텐데 여기서는 나이도 비슷하고 기량도 비슷해서 그런지 패스할 때도 편안해진 것 같다. 이민욱과 번갈아 가며 투입했는데 지금 이민욱 몸 상태가 100%는 아니어서 이원중을 계속 투입했다. 스스로 많이 느꼈을 것이고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사진=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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