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레오 바라보는 석진욱 감독의 미소 “레오, 더 성숙해졌다”

의정부/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8-18 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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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컵대회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레오와 함께 훈련하는 석진욱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도드람컵)에 외국인 선수 출전이 불발되면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도드람컵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석진욱 감독은 “어제(8월 13일)까지 레오와 함께 훈련했다”라는 밝힌 바 있다.

레오 없이 치르는 도드람컵이지만 석진욱 감독은 내심 미소를 짓고 있다. 함께 훈련에 임하는 레오의 태도 덕분이다. 석 감독은 “잘 준비하고 있고 아픈 데도 없다. 그게 가장 좋다”라고 운을 뗀 후 “예전에는 시키는 것만 했다면 지금은 템포도 조절하고 여유가 생겼다.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도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을 떠난 이후 거친 중국과 아랍에미레이트 리그에서 겪은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국에서는 리시브를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면 거기서는 본인이 받고 때려야 했다. 그런 기억이 있어선지 더 성숙해지고 배구를 알고 온 것 같다”라고 말한 석 감독은 “속으로는 미소짓고 있다. 잘 때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체중 관리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석 감독은 “지금 100kg이 넘는다.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 자기가 너무 만족하고 있어서 살빼는 게 조금 힘든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훈련을 하면서 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예전에는 훈련이 조금만 힘들어지면 표정에서 드러났다. 신치용 감독님께서 강하게 하다가도 달래는 것도 잘하는 분이셔서 그렇게 조절하셨는데 지금은 힘든 것도 알아서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잘한다. 마인드가 더 좋아졌다”라고 회상하면서 말을 이었다.

이제는 확고한 주전 세터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곽명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석 감독은 “경쟁자가 있으면 자기 실력이 안 나올 때가 많다. 특히 곽명우가 한두 개 실수하면 교체될까 봐 긴장한 모습도 보인 적이 있다”라며 “지금은 그런 게 없어지고 더 자신감이 붙었다. 표정에서 드러난다. 레오와 호흡만 맞추면 괜찮을 듯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의정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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