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과정 힘들었지만...기분 좋다” 전체 1, 2순위 거머쥔 최태웅 감독의 속내

리베라호텔/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8 1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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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이 웃었다. 지난 시즌 띄웠던 승부수가 적중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 2순위 지명권을 거머쥐는 행운을 안았다.

첫 구슬은 20% 확률이었던 한국전력. 하지만 그 구슬은 현대캐피탈 몫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팀 주축이었던 신영석 그리고 황동일, 김지한을 한국전력에 내주고 2021-2022시즌 1라운드 지명권과 김명관, 이승준을 받아왔다.

힘겨웠던 과정의 결실이다. 팀 주장이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신영석을 하루아침에 잃은 분노가 섞였다. 최태웅 감독은 팬들의 비난을 견뎌내야 했다.

드래프트 직후 최 감독은 “작년에는 아픔이 더 많았다. 선수들에 대한 미안함 감정도 많아서 마음이 아팠다. 사실 그 과정이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다”라고 털어놨다.

최태웅 감독은 전체 1순위로 윙스파이커 홍동선을, 2순위는 미들블로커 정태준을 호명했다. 미래를 보고 내린 결정이다. 최 감독은 “윙스파이커에서 2m가 넘는 선수는 나오기 쉽지 않다. 홍동선은 신장에 비해 기본기도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정태준에 대해서는 “한 달 전 수술로 인해서 올 시즌 등록은 쉽지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 감독은 “2년간 계획 해왔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거의 갖춰졌다는 생각이 든다. 만족한다”라고 했다.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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