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석진욱 감독이 송명근에게 전한 메시지 “베테랑답게 헤쳐나가길”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1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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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석진욱 감독은 송명근에게 베테랑으로서 회복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OK금융그룹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치른다. 승점 37점으로 2위 KB손해보험에 승점 2점 뒤진 3위를 기록 중이다. 오늘 승점 3점을 추가하면 2위로 올라선다.

순위 경쟁에서 막대한 임무를 가지고 OK금융그룹 젊은 선수들이 먼저 선발로 나선다. 10일 현대캐피탈전에서 3세트부터 선발로 나와 팀의 0-2에서 3-2 역전승을 이끈 차지환과 김웅비가 오늘 경기 선발 출전한다.

OK금융그룹은 두꺼운 윙스파이커 뎁스를 보유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다양한 선택지에 더 고민될 때도 있다고 밝혔다. 석 감독은 “김웅비는 연습 때 더 못하고 실전에서 잘한다. 연습 때 못해서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다가도 경기에서 잘하니 머리가 아프다”라며 “선수가 많으면 여유가 있고 좋은 면도 있지만 머리도 더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윙스파이커를 보유해 기용 인원은 많지만 선수 개개인에 크고 작은 고민도 있다. 석 감독은 최홍석이 훈련 도중 허벅지 안쪽 내전근 이 살짝 파열돼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석 감독은 2주 안에는 돌아올 것 같다고 밝히면서도 휴식이 길어질 경우 볼 감각이 떨어지는 걸 우려했다.

더 큰 고민은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송명근이다. 10일 현대캐피탈전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2세트 도중 교체됐고 이후 세트에는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석 감독은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준비는 잘하고 있다. 몸을 더 끌어올리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이제는 연차가 제법 쌓인 송명근에게 베테랑답게 스스로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송명근에게 이제 베테랑급에 들어간다고 했다. 관리도 잘하고 컨디션도 스스로 끌어올리라고 했다. 베테랑에게 계속 어떻게 하라고 주문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할 때는 진지하게 하다가 외적일 때는 좀 다르다. 가끔 반말도 한다(웃음). 진실하게 이야기하면 받아들인다. 제가 장난치는데 안 받아줄 때도 있다. 오히려 인상 쓰면 미안하다고 할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석 감독은 세리머니도 언급했다. 10일 경기 후 김웅비는 “감독님이 그런 제스처를 선수들에게 더 과감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서 나름 용기 내서 찾아갔다”라고 말했다. 김웅비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종종 득점 후 석 감독을 찾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석 감독은 “오지 말라고 하는데 어쩔 수 없다. 오면 해줘야 한다”라며 “그렇게 해서 잘한다면 받아줘야 한다. 세리머니하면 받아달라고 선수들이 요청한다”라고 웃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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