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PS 첫 TK’ 나경복 “욕심 내려놓는 순간, 서브가 터졌어요”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18:36:54
  • -
  • +
  • 인쇄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욕심을 내려놨던 순간, 운좋게 서브 득점이 났다.”

 

나경복은 자신의 세 번째 봄배구를 맞이했다.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그리고 올시즌까지. 첫 봄배구에선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종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플레이오프 1차전서 나경복은 훨훨 날았다.

 

서브 3개, 블로킹 6개, 후위 3개를 묶어 18점(공격 성공률 42.82%)로 국내 선수론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첫 번째는 2010-2011시즌 준플레이오프서 박철우가 달성했다.

 

나경복은 4세트서 마지막 서브 한 개를 채웠다. 그는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 서브 득점이 났다. 범실이 많아서 범실을 하지 않으려 했던 게 운좋게 득점으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주포 펠리페를 연이어 막아섰다. 블로킹만 6개, 한 경기 본인 최다 기록이다. 나경복은 “분석을 많이 한 것도 있었지만 펠리페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타점이 떨어졌다. 원래는 블로킹에 맞고 튀는 볼인데 타점이 낮다 보니 손에 걸렸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올 시즌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이후 리듬을 찾으며 궤도에 올랐다. 나경복은 “부상으로 리듬이 무너진 건 사실이다. 감독님을 비롯해 동료들이 나를 끝까지 믿어줬다. 꾸준히 하다보니 올라왔다”라며 공을 돌렸다.

 

정규리그 세 경기를 놔두고 2위를 확정지었다. 그럼에도 신영철 감독은 풀 전력을 내세우며 리듬을 이어갔다. 나경복은 “마지막 한국전력전에서 지고 오늘 경기를 했으면 부담감이 더 컸을 듯하다. 그날 이겨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왔다”라고 밝혔다.

 

휴식은 없다. 다음날 2차전을 치른다. 나경복은 “다른 팀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생각 안 하고 있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