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접전 끝 승리’ 산틸리 감독 “첫 경기는 항상 쉽지 않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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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의 고민 “하승우 경기력, 예상보다 더 떨어졌다”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5세트 승부 끝에 우리카드를 잡고 두 시즌 연속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산틸리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정지석이 개인 통산 최다인 34점에 V-리그 남자부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인 11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28점으로 분전했고 알렉스는 시즌 첫 경기부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승장_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항상 이야기하지만 첫 경기는 절대 쉽지 않다. 상대가 3, 4세트 이길 자격이 있었다. 우리 공격이 좋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가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첫 경기에서 이겨서 행복하다.

Q. 미들블로커 활약을 어떻게 봤는지.
잘했다 모든 선수가 기복은 있었다.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좋다. 아직 35경기 남았으니 확실하게 다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Q. 정지석이 개인 최다 블로킹 기록을 세웠다. 블로킹이 좋아진 이유를 평가한다면.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자신이 얼마나 재능을 가졌는지 알아야 한다. 블로킹도 공격도 잘해줬다. 그에게는 최고의 날이었다.

Q. 흐름이 좋지 않을 때 범실이 좀 많았다. 상대보다 총 범실도 많았는데(28개, 우리카드 20개)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지.
범실은 경기 일부이기도 하다. 범실 관리를 잘해야 한다. 범실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매일 훈련하고 범실 관리에 집중한다. 다음 경기는 더 좋아질 것이다.

Q. 비예나를 4세트에 거의 투입하지 않고 마지막에도 넣지 않았다. 그러고 5세트에 다시 넣은 이유가 있는지.
하나의 옵션이다. 4세트에 임동혁이 좋았다. 한선수도 그렇고 비예나도 지쳐있었다. 유광우와 임동혁이 들어가 잘해줬다. 비예나는 2시간 동안 자기 가치를 보여줬다. 4세트에 빠진 동안 회복해서 5세트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비예나는 합류한 지 2주밖에 안 됐다. 베스트 컨디션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도 잘 진행되는 중이다.
 


패장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감독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 우리가 준비한 배구가 전혀 안 나왔다. 세터와 공격수 호흡 문제가 컸고 심각하게 나왔다.

Q. 세터 문제는 어느 정도 고려했겠지만 예상과 얼마나 차이가 났는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너무 긴장했다. 세트 컨트롤 자체가 안됐다. 속공에 자신이 없으니 또 올려주지 않았다. 연습경기나 훈련과 전혀 달랐다. 문제가 많다.

Q. 3세트 초반부터 이호건을 투입했다. 이호건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평범한 공은 괜찮은데 속공과 라이트 백패스 공 끝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한국전력에서는 오른쪽에서 때리는 서재덕이 왼손잡이라 볼이 조금 짧아도 되지만 오른손잡이가 있을 때는 그러면 안 된다. 속공도 빨리 미는데 기본적으로 낮다. 쉽진 않은데 만들어가야 한다.

Q. 이른 이야기지만 다음 경기 선발 세터에는 변화를 줄 건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 기술을 떠나 뭔가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황이다.

Q. 세터가 불안한 와중에 두 측면 공격수가 잘해줬다.
(나)경복이도 시야가 더 넓어져야 한다. 볼 다루는 기술도 그렇고 블로킹도 활용해야 한다. 마지막에 틀어쳐야 한다. 단점이 허리 중심을 잃으면 힘을 못 쓴다. 미팅을 통해 그에 대한 리듬을 찾고 만들어 보겠다.

Q. 알렉스 경기력을 어떻게 봤는지.
훈련을 많이 못 해서 체력이 좀 떨어졌을 것이다. 그래서 공을 빨리 달라고 하는데 늦게 오니 체력도 떨어지고 매달리는 공격이 많이 나온다. 세터와 손발을 맞춘 지 얼마 안 됐다. 2라운드는 지나야 할 것 같다.


사진=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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