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믿음에 보답한 이호건 "자신감 있게 하라는 감독님 믿었다"

김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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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김예솔 기자]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 준비했던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우리카드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이날 승리는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이어졌던 연패에서 벗어난 경기이기도 하면서 두 번의 이적을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이호건이 주전으로 선발해 팀을 이끈 후 얻은 첫 정규리그 승리다. 경기 후 이호건은 “이겨서 좋다. 무엇보다도 공격수들과의 합이 잘 맞았던 부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3연패 늪에 빠져있던 신영철 감독은 이호건을 기용하기로 마음먹고 이를 전달했다. 이러한 결정은 연이은 패배에 부담감을 느낄 하승우에 대한 배려기도 했다. 이호건은 “KB손해보험전 다음날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많이 부담됐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을 크게 가지고 있었기에 힘냈다. 오늘 경기를 대비해 준비했던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은 이호건을 ‘빠른 세트플레이에선 아직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라고 평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호건은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들었던 말이다. 계속 듣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훈련할 때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다음날 집중해야 할 부분을 정리한다. 부족했다 싶으면 더 빠르게 밀어보면서 리듬을 찾고 있다. 다른 팀 세터들은 어떻게 하는지 영상들을 참고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래서인지 이호건은 이날 미들블로커의 속공 득점이 나왔을 때 크게 기뻐했다. 이호건은 “맞다. 부족한 부분이다 보니 기뻤다. 살짝 흔들린 연결에도 불구하고 공격수들이 잘 처리해줘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팀 이적을 경험한 이호건은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팀 선수들이 살갑게 맞이해줘서 팀에 잘 녹아들었다. 감독님이 자신감 있는 모습을 가장 강조하신다. 그 말을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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