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2연승 내달린 석진욱 감독 "상대 공격수 허수봉, 지쳐 보였다"

의정부/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6 1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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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실패, 최태웅 감독 "이 위기 이겨내야 해"

 

"허수봉이 지쳐 보였다."

OK금융그룹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예선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1, 25-)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4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과 조재성이 각각 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또한 김웅비도 고비 때마다 활약했고 세터 곽명우의 블로킹 네 개도 빛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첫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허수봉만이 제 역할을 했다. 허수봉이 20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은 저조했다.

승장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1세트 김명관의 서브에 흔들렸다.
1세트는 서브와 리시브 싸움이었다.

Q. 분위기를 바꾼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2세트 초반에 박창성의 서브부터 시작해, 우리 선수들의 서브가 잘 들어가기 시작했다. 반면 1세트 이후 상대 서브는 잘 안 들어오더라. 그러면서 점수 차를 벌려가며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허수봉이 지난 경기 40점을 올려서 그런지 지쳐 보였다. 우리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비디오 미팅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며 상대를 준비했다.

Q. 이날 OK금융그룹 선수 중 어떤 선수의 리시브가 괜찮다고 봤는지.
차지환이 괜찮았다. 플로터 서브의 약점을 보였는데, 오늘은 리베로보다 안정감 있게 받았다. 웅비도 리시브가 많이 늘었다. 우리 팀이 다른 팀에 비해 리시브가 많이 는 것 같다. 윙스파이커 운영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Q. 곽명우가 블로킹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앞에 있는 상대 선수의 공격 코스를 분석하라고 했다. 자기가 어떻게든 잡으려고 노력했다.
 


패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허수봉 선수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먼저 박창성 선수가 내 대학교 후배인데, 후배에게 헤드샷을 당했다. 팀 전체의 분위기가 다운된 게 아닌가(웃음).
수봉이는 점점 올라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문성민 등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대서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위기 상황이나 어려운 과정을 겪고 일어나는 법을 알았으면 한다. 지난 시즌 신인왕 김선호와 박경민, 김명관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에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Q. 박경민이 흔들릴 때는 확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
경민이가 이번 시즌 준비하는 과정 중에 있어 소홀히 했던 부분이 리시브다. 그 이유가 다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또 다른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김선호, 함형진, 박경민, (이)준승이, 여코치도 있고, 나중에 광인이도 온다. 우리 선수들의 기본기가 수준 이상이라 생각했고 믿었던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훈련을 더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Q. 김명관의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내가 변하려 한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장에서 도와주고, 선수들이 하고 싶은 것들은 도와주려 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압박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훈련 과정에 있어 더 집중력 있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풀어놓을 것이다. 이젠 명관이가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려 한다. 아직 부족한 면은 있지만 본인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 하는 게 보인다.

 

 

사진_의정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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