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와 신경전' 펠리페 "일어날 수 있는 일...케이타 Sorry"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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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펠리페가 신경전을 벌인 케이타에게 쿨한 사과를 전했다.

 

OK금융그룹은 2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진땀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2점을 챙기며 4위(50점)로 올라섰다. 

 

펠리페가 블로킹 5개를 묶어 팀 내 최다 41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국내 공격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운 상황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펠리페는 “연패 기간은 힘들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가능성을 봤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4세트 후반 케이타와 신경전이 펼쳐졌다. 케이타가 득점 후 상대 코트를 바라봤고, 펠리페는 곧장 감정을 표출했다. 이에 펠리페는 괜찮다는 듯 쿨하게 말했다.

 

“지나간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서로 이기기 위한 마음이 커서 강한 표현이 나왔다. 케이타가 공격 후 우리를 보고 세레모니 하는 부분에 주의를 줬다. 서로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케이타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의 자기관리에 엄지를 세운다. 본인만의 루틴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펠리페. 그는 “특별한 건 없다. 다만 웨이트트레이팅에 집중한다. 파워와 스피드가 나와야 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나도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려면 집중해야 한다”라며 웃었다.

 

‘학폭’ 논란으로 주전 두 명이 빠졌다. 이에 펠리페는 “선수를 잃은 건 사실이지만 이미 지나간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순 없다. 선수들끼리 앞만 보자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 했다”라고 답했다.

 

4시즌 째 V-리그에 몸 담은 펠리페다.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금융그룹까지. 봄배구 경험은 없다. 

 

펠리페는 “6라운드에서 많은 팀이 플레이오프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매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 봄배구, 해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의정부/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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