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범실 49개 들은 최태웅 감독의 반응은?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4 17: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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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했지만 가능성 본 장병철 감독 "리그 구상이 수월해졌다"

 

"우리 플레이만 했다. 상대 플레이는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 조별 예선 A조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6-24, 15-25, 16-25, 25-22, 18-16)로 대회 첫 승을 챙겼다.

 

허수봉이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묶어 40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팀 범실 49개로 무너지는 듯했지만 서브에서 재미를 보며 경기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김동영 19점, 이성진, 이시몬이 각각 10점을 올렸지만 5세트 듀스 상황서 범실이 아쉬웠다.

 

승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범실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 치르면서 느꼈던 건, 상대 플레이는 없다. 오로지 우리 플레이뿐이다. 오늘 플레이를 봤을 땐 그렇다. 

 

Q. 경기 전 우려했던 범실이 나왔는데.

서브 범실뿐 아니라 리시브에서도 그랬다. 기본기 좋은 선수가 우리 팀에 많은데 기량에 비해 기록이 떨어졌다.

 

Q. 범실이 49개다. 

선수 때도 경험이 없다. 경기 후 범실 개수를 듣자마자 6년 전 청주 컵대회가 생각났다. 첫 경기에서 범실을 많이 해 졌다(당시 한국전력에 1-3으로 패하면서 범실 33개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 때는 범실 50개 이상해도 좋으니까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했던 생각이 났다. 이번에 49개 했는데, 경기를 이긴 거 보면 상대 플레이는 없었고, 우리가 할 것만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Q. 이길 땐 힘들게, 질 땐 맥없이 진 패턴이 반복됐다.

오늘 경기를 봤을 땐 범실양이 세트별로 달랐던 게 원인이라 생각한다. 현재 젊은 선수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헤쳐나오는 경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복있는 세트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Q. 허수봉이 외국인 선수처럼 활약했다.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기 전까지 무릎이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 워낙 어리다 보니 체력, 부상 회복이 빠르다. 수봉이는 팀 내 본인 역할을 충분히 알고, 책임감이 강하다. 경기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Q. 다음 경기, 범실 50개 해도 좋으니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오면 괜찮은 건가.

컵대회에서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비시즌 때 훈련한 서브 템포를 컵대회에서 보여주고, 여기서 득과 실을 평가해서, 리그에 이용하게끔 만드는 게 원하는 방향이다. 

 

 

패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총평을 부탁드린다.

1세트에 어린 선수들이 긴장해 경직돼 있었다. 그래도 세트를 거듭할수록 나아진 모습을 보인 건 성공의 기로로 가고 있지 않았나 싶다. 경기는 졌지만 내용 면에선 괜찮았다. 서재덕은 정상 몸상태가 아니다. 정상적으로 올라오면 리그 땐 더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구체적인 내용은 어떤지.

박찬웅이 초반 범실로 긴장했는데 2세트부터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풀렸던 것 같다. 임성진도 생각했던 것보다 성과가 있었다. 이지석, 김동영도 팀에 새롭게 합류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긴 리그 치르다 보면 어린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리그 구상이 수월해졌다. 만족한다.

 

사진_의정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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