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가 살아난다, 케이타의 말 덕에

의정부/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8 16: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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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선수니까, 힘든 거 생각하지 말고 같이 뛰자.” KB손해보험 김정호가 케이타의 말이 힘을 받았다.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되찾는 중이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3-1로 2연승을 이어갔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29점을 선사했다. 김정호가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3경기. 김정호는 점유율과 성공률 모두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성공률은 60%로 좋았다. 김정호는 “전까지는 생각이 많았다. 자신감이 없었는데, (정)민수 형 복귀전 때 형이랑 케이타가 좋은 말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긍정의 말이 힘이 됐다. 김정호는 “둘다 나를 믿어준다는 표현을 했다. ‘정말 내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택의 형한테도 공을 올려달라고,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라고 전했다.

 

케이타는 김정호에게 힘을 줬다. ‘네가 KB손해보험 국내 선수 중 가장 잘한다. 왜 헤매는지 모르겠다. 잘하는 선수니까 힘든 거 생각하지 말고, 같이 뛰자’라는 말로 자신감도 심어줬다. 

 

김정호는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그는 “사실 그 이야기 듣고 감동받아서 울뻔했다. 안될 때는 생각도 많고, 얽매이다 보니 혼자 걷는 시간도 많았다. 지금 보면 별거 아니었다”라며 웃었다.

 

선수단과 감정 공유도 자유롭다. 김정호는 “동료들 감정이 풍부한 것 같다. 힘들어 하면 같이 힘들어 한다. 그러면 밥도 먹고, 커피도 먹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브 강한 삼성화재를 상대로 버텨냈다. 김정호는 “서브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팀이다. 먼저 강하게 넣다 보면 상대 리시브가 흔들릴 거고, 그러면 상대는 강하게 넣지 못할 거로 생각했다. 생각보다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갔다”라고 되돌아봤다.

 

남자부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1위 OK금융그룹부터 4위 현대캐피탈까지 승점 18이다. 5위는 승점 16으로 KB손해보험, 6위는 승점 15로 삼성화재다. 한 끗 차이다.

 

김정호는 “어느 팀을 봐도 선수가 우월하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슷해진 느낌이다. 순위가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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