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OK저축은행 진상헌의 비시즌 중점 “첫째도 둘째도 블로킹”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3 16: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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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새 소속팀에서 진상헌이 강조한 건 블로킹이었다. 

2020년 비시즌은 진상헌(34)에게 조금 낯설게 다가온다. 데뷔 후 줄곧 함께했던 대한항공이 아닌 새 팀, OK저축은행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 소속으로 약 두 달 정도를 보낸 진상헌 역시 아직은 어색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2007~2008시즌 데뷔 후 12시즌을 대한항공에서만 보낸 진상헌이었기에 어색함을 느끼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는 “아직은 연습복도 그렇고 어색하다. 그간 해온 게 아닌 새로운 걸 하려니 더 그런 것 같다”라면서도 “어색함뿐만 아니라 설렘도 있다. 더 자극되는 비시즌이다”라고 다른 감정도 덧붙였다. 

OK저축은행 팀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진상헌은 “팀 분위기가 매우 밝다. 그런 분위기에 맞춰가는 과정이다.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진상헌을 두고 “몸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모습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전해 들은 진상헌은 “그렇게 이야기해 주시니 감사하다”라며 “이적 후 팀 적응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도록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몸 관리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고 새 세터들과 속공 호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진상헌은 연습경기에도 나서면서 새 선수들과 합을 맞추고 있다. OK저축은행에서 치르는 연습경기 역시 진상헌에게는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이런 감정도 좋은 것 같다. 항상 대한항공 유니폼만 입고 경기에 나섰는데 이제 OK저축은행 소속이 되니 새롭다.”

진상헌은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선수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웜업존에서는 박원빈과 블로킹 자세와 위치 등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코트 위에서도 선수들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에 대해 진상헌은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독님도 그런 걸 원하신다”라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이 사인이나 코트 위에서 말을 주고받는 게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더 많이 이야기한다면 나아질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역할을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신경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블로킹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진상헌은 “비시즌에 가장 중점을 둘 건 블로킹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블로킹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들블로커가 블로킹 중심을 잡아야 한다. 사이드 블로커와 호흡도 잘 맞아야 한다. 블로킹 위치를 잡고 상대에 따른 블로킹 대비를 하는 것도 미들블로커 역할이다. 이 점에 대해 (박)원빈이가 와도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미들블로커들이 블로킹에서 중심을 더 잡아준다면 팀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수원/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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