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석진욱 감독 “서브 싸움에서 졌다” [벤치명암]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7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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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선수들 모두 ‘어메이징’한 경기를 보여줬다”

“한 번에 끊질 못하니 끌려가다 경기가 끝났네요”

대한항공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15)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18점으로 현대캐피탈보다 세트 득실률(1.211-1.143)에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의 서브 공략에 크게 고전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 득점도 쉽게 나오지 않았다. 팀 공격 성공률은 39.06%을 기록했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트리네스(등록명 레오)가 15점에 공격 성공률 45.45%에 그쳤다. 조재성은 5득점에 머물면서 고전했다.

석진욱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서자마자 “완패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석진욱 감독은 “상대 서브가 너무 잘 들어왔다. 리시브를 받질 못했고 올려놔도 레오가 한 번에 끊어주질 못하니 결과적으로 끌려가다 경기가 끝났다. 남자배구는 서브 싸움이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그날 경기는 쉽게 이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매 세트 큰 점수 차로 내줬던 OK금융그룹이다. 석 감독은 “서브를 보기만 하다가 점수를 내줬다. 리시브 훈련할 때 다시 위치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다”라고 쓴 맛을 다셨다.
 

반면 대한항공은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서브(8-1)와 블로킹(9-1)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새롭게 회색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깔끔한 셧아웃을 거뒀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말 선수들 모두 ‘어메이징’한 경기를 했다. 서브를 정말 잘했다. 공격과 리시브에서도 잘해줬고 특히 한선수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갖춰진 경기였다. 지난 경기 이후로 다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좋은 경기였다”라고 총평을 들었다.

1라운드 주춤했던 링컨의 경기력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 부분에 있어서 동의한다. 정말 좋아지고 있고 플레이하는 거에 있어서 편안함을 느낀다. 링컨이 가지고 있는 목표가 명확해지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위해 해줄 몫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링컨 개인적으로도 좋은 선수이지만 팀 플레이어라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서브로 레오를 제압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그는 “서브는 선수 개인이 하는 거지만 레오 선순 뿐만 아니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잘 넣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무기를 가지고 있었고 그걸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매 경기 더 보완하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항상 경기하기 전에 앉아서 분석하고 잘할 수 있을지 이야기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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