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새로운 'NO.6' 마테우스, 공격은 합격…범실 줄이기가 숙제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6 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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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마테우스가 복귀전에서 많은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삼성화재 새로운 외인 마테우스가 V-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마테우스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 있으면서 V-리그를 경험한 바 있기에 한국 무대가 낯설지 않다. 2019-2020시즌 KB손해보험 외인 브람의 대체 선수로 영입됐던 마테우스는 13경기 51세트에 출전, 372점(공격 성공률 53.46%)를 기록한 바 있다. 평균 28점에 달하는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선발 출전은 미지수였다. 1일 귀국한 후 어제(15일)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고, 선수들과 제대로 된 호흡도 맞추지 못했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도 "정상은 아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개인 훈련을 열심히 했다. 경기장에 왔으니까 가능하다면 투입은 해보려 한다. 워밍업을 하는 걸 보고 코칭스태프와 협의를 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예상과 달리 마테우스는 선발로 출격했다. 또한 컨디션은 나빠 보이지 않았다. 1세트 4개의 범실이 흠이긴 했지만, 파워 넘치는 공격이나 파괴력은 그대로였다. 세터 이승원과 호흡도 예상외로 괜찮았다. 6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마테우스는 2세트에 더 불을 뿜었다. 1세트가 몸풀기였다면, 2세트는 실전이었다. 초반 팀의 7점 중 5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후 기복을 보이며 김동영과 교체됐다. 2세트에 5점, 공격 성공률은 83%에 달했다.

마테우스의 문제는 여전히 많은 범실이었다. 3세트 초반까지 뛰면서 양팀 중 가장 많은 8개의 범실을 범했다. 공격과 서브에서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오니 고희진 감독도 마테우스를 빼고 김동영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경기 종료 직전 나와 강력한 공격 한 방을 남겼지만 별 의미는 없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우리카드에 0-3(20-25, 23-25, 18-25)으로 완패했다. 3연패에 빠졌으며 여전히 최하위다. 마테우스는 이날 12점, 공격 성공률 54%를 기록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오늘은 볼 올려놓고 때리는 거 밖에 못 했다. 서브도 불안했다. 세터와 호흡도 맞춰야 한다.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본인은 의욕이 넘친다. 특급 외인의 활약은 못 하더라도 기본적인 활약만 해주면 국내 선수들이 힘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테우스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물론 경기 중간중간 빠지긴 했지만, 필요할 땐 한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이은 공격과 서브 범실은 숙제로 남았다. 이날 마테우스는 8개의 범실을 범했다. 나오지 않아야 할 때 범실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많은 숙제를 안기고 코트를 떠난 마테우스다. 삼성화재의 다음 경기는 21일 한국전력 전이다. 경기까지 4일의 시간이 남아 있다. 세터 이승원과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공격과 서브 연습에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마테우스가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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