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저게 무슨 배구야?” 틸리카이넨 감독이 선보일 ‘호기심 배구’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5 1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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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배구를 보면 호기심이 생길 거다.”

 

대한항공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 조별 예선 B조 첫 경기를 가진다.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34)의 배구 스타일을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드디어 한국 무대에서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배구를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되고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본인만의 배구 스타일이 확고하다. 외부로 알려진 감독의 철학은 ‘빠르고 스마트한 배구’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라고 귀띔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말한 ‘새로운 무기’란 뭘까.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틸리카이넨 감독은 “비밀이다”라면서 “확실한 건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기에 재밌는 것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다. 배구를 보는 관점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 보일 것”이라며 단언했다.

 

선수들은 감독의 색다른 훈련과 플레이에 적응하기까지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 흡수를 한 건지 명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정확하게 이해한 건 맞다”라고 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일본 V.리그서 네 시즌을 보냈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묻는 말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일본은 수년 전부터 새로운 문화와 기술, 스타일을 받아들였다. 일본에 있는 각 팀의 배구 타입도 모두 다르다. 때문에 ‘일본 배구는 이렇다’라고 말하긴 어렵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보면 한국은 파워풀한 배구를 한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확고한 배구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말은 여기서 나왔다. 그는“일본에 있을 때도 난 일본배구가 아닌 나만의 배구를 했다. 일본에도 외국인 지도자가 많았지만 그들도 모두 본인들만의 배구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까지 그 어떤 것도 확실하게 답할 수 없는 틸리카이넨 감독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틸리카이넨 감독만의 무언가가 있다는 것. 그는 “우리 배구를 보면 ‘이게 무슨 배구지?’라는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라며 본인만의 배구에 대한 힌트를 내놨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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