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우 선발’ 변화 택한 대한항공, 2연패 끊고 2위까지 올랐다[스파이크노트]

인천/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30 15: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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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과 2연승을 질주한 OK금융그룹의 맞대결이었다. 변화를 택한 대한항공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3-0(25-16, 25-20, 25-22) 승리를 신고했다. 링컨은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총 19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7%였다. 뒤를 이어 임동혁과 조재영이 16, 11점을 선사했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 서브에 당했다. 신인 박승수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을 꾀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득점력 난조를 보였다. 1세트에는 12-22로 끌려갔다. 2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3-13 이후 상대 서브에 고전하며 흐름을 뺏기고 말았다. 3세트에도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12-12에서 조재영, 링컨 서브 타임에 16-13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 공격, 차지환 서브 득점으로 15-16 추격했다. 교체 투입된 문지훈 이동 공격도 터졌고, 대한항공 범실로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임동혁 서브를 무기로 21-20으로 앞서간 대항항공. '원포인트 서버' 임재영 투입도 신의 한수였다. 대한항공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한 대한항공은 2승2패(승점 7) 기록,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2승2패(승점 5)로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유광우-진지위 출격, 변화 택한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변화를 택했다. 선발 세터와 미들블로커가 기존의 한선수, 이수황이 아닌 유광우, 진지위를 선발로 기용했다. 올 시즌 지난 3경기에서는 한선수-이수황이 선발로 나섰다. 직전 시즌까지도 한선수가 주전 세터로 투입됐고, 유광우는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진지위는 지난 시즌 좌측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개막 4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이날 유광우는 올해 컵대회에서 보였던 빠른 스피드의 공격 템포를 이끌며 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링컨도 유광우가 올린 공을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탄탄한 리시브를 바탕으로 링컨은 물론 임동혁, 곽승석, 조재영 속공까지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팀 공격 성공률은 65%였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링컨의 공격 성공률은 67%에 달했다. 2세트 17-14에서 터진 유광우의 서브 득점은 덤이었다.

진지위도 올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2세트 6-6에서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14-13에서도 상대 박승수를 괴롭히는 서브로 팀의 연속 득점을 합작했다. 3세트 15-13에서는 상대 차지환 공격을 차단하며 블로킹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코트에 남아 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OK금융그룹 차지환·조재성→박승수·차지환→조재성·차지환
OK금융그룹의 선발 라인업에는 윙스파이커 차지환, 아포짓 조재성이 이름을 올렸다. 두 팀 모두 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OK금융그룹은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1세트 8-12에서 차지환을 불러들이고 신인 박승수를 투입했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박승수다.

대한항공의 날카로운 서브를 버티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상대 링컨, 유광우, 진지위, 조재영 등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연결, 공격도 나오지 않았다. ‘믿을맨’ 레오의 범실도 속출했다. 국내 공격 자원까지 주춤하면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3세트 다시 조재성을 투입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는 듯했다.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올 수는 없었다.

‘분위기 반전’ 카드였던 아포짓 전병선의 부상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전병선은 블로킹 연습 과정에서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전에도 석진욱 감독은 “많이 찢어진 건 아니다. 2주 정도 보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도 전병선이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꿨다. 서브도 좋은 선수인데 좀 아쉽다”고 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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