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2020-2021시즌 남자부 팀 프리뷰 - ③ 현대캐피탈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2 09: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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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는 최근 순위표에서 익숙한 그림이 반복되었다. 현대캐피탈-대한항공이 꾸준히 최상위권을 지키는 와중에 최근 두 시즌에는 우리카드가 추가됐다. 이 세 팀과 나머지 팀의 격차는 꽤 컸다. 다가올 2020-2021시즌에는 새로운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마침 시즌을 앞두고 첫 외국인 감독 부임과 여러 흥미로운 트레이드 등 변화 요소가 많았다. 남자부 세 번째 순서는  떠난 전광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확실한 숙제를 가진 현대캐피탈이다.


‘NEW 버전’ 현대캐피탈이 

보여줄 모습은?


Strength(강점) 국가대표 중앙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두 명이 지키는 중앙은 현대캐피탈이 가진 최대 강점이다. 대표팀 주전 신영석과 최민호가 선발로 나서는데 김재휘가 백업으로 버티고 있다. 양과 질 모두 남자부에서는 독보적이다. 2019-2020시즌 신영석은 블로킹 1위, 최민호는 3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세 시즌 연속 팀 블로킹 1위에 올랐다. 팀 속공 시도도 538회로 남자부에서 독보적으로 많았다.  

여기에 신영석은 속공, 블로킹뿐만 아니라 서브, 이단 연결까지 팀에 기여하는 바가 엄청나다. 다른 주전 선수도 마찬가지지만 신영석이 빠졌을 때 현대캐피탈이 유달리 흔들렸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만큼 팀에서 영향력과 비중 모두 크다. 


Weakness(약점) 전광인의 빈자리

지난 두 시즌 전광인이 팀에서 차지한 비중은 상당했다. 팀에서 디그, 리시브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선수가 바로 전광인이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함께 넓은 수비 범위와 동선 예측으로 여러 차례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공격에서도 국내 선수 기준 수준급 오픈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런 전광인이 빠진 공백은 컵대회에서 곧장 드러났다. 

이 자리는 송준호가 메워야 하지만 아직 변수가 많다. 특히 관건은 리시브다. 송준호는 입대 직전 시즌 리시브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효율 38.37%). 제대 후 첫 시즌이라는 점도 변수다. 전광인이 워낙 이전에 해오던 역할이 컸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불안요소는 크다. 

 


 

IN

허수봉, 함형진(이상 11월 전역 예정), 송준호, 김형진

김선호, 박경민, 이준승, 노경민, 박건휘(이상 신인)


OUT

김지한, 이원중, 라광균, 전광인(이상 입대), 김재휘

김상윤, 강대운, 이승원


Opportunity(기회) 대한민국 예비군의 강력함?!

현대캐피탈은 시즌 중 추가 지원군을 맞이한다. 상무에서 전역할 허수봉, 함형진이 주인공이다. 함형진은 리베로, 수비 보강 백업 윙스파이커 역할이 가능하다. 관건은 허수봉이다. 허수봉은 입대 직전 보여준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가능성을 상무에서도 입증했다. 윙스파이커로서 활용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허수봉 가세 자체는 큰 힘이 된다. 다우디 백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리시브만 어느 정도 된다면 윙스파이커로서 가치도 높다. 


Threat(위협) 미지수로 남은 한 자리

차기 시즌 현대캐피탈 시즌 성패를 좌우할 자리는 역시 전광인이 지키던 윙스파이커 한 자리가 될 것이다. 송준호와 허수봉 모두 전광인과 비교하면 변수 성격이 강하다. 전광인은 공수에서 모두 상수에 가까웠고 여기에 변수로 능력 이상을 보여줬다. 송준호는 2년간 공백기, 허수봉은 리시브 변수가 크다. 기대감을 가질수도, 동시에 불안한 자리이기도 하다. 

 

 

X-팩터 박주형

현대캐피탈이 2019-2020시즌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인데는 시즌 중반까지 리시브 1위를 달린 박주형 공을 무시할 수 없다. 차기 시즌에는 수비에서 그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리시브 라인에서 박주형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난 시즌처럼 중반 이후 과부하가 오면서 리시브가 흔들리는 건 현대캐피탈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송준호나 허수봉 리시브 향상을 기대하는 것보다 박주형이 좀 더 많은 비중을 가져가며 버티는 게 좀 더 가기대할 만한 시나리오다.


BEST & WORST 시나리오


베스트

전광인 공백은 예비군의 힘으로 채웠다. 퐁당퐁당 우승 공식을 이어간다. 문성민이 봄배구서 부활을 알린다. 

 

워스트

일찍부터 전광인 전역 D-DAY를 계산 중이다. 다우디가 향수병에 힘겨워한다. 챔프전에 ‘현대캐피탈’이 없다.

 

글/ 서영욱, 이정원, 강예진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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