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손주형 심혈관 수술로 차기 시즌 아웃…임의탈퇴 공시 예정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0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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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손주형(26)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7일 “손주형이 연습 도중 가슴에 약간 통증을 느꼈다. 마르팡증후군 검사를 받았고 가슴에 통증을 느끼니 심장 초음파 검사도 같이했다. CT와 MRI도 촬영했는데 심혈관 질환이 발견됐다.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손주형의 수술은 잘 진행됐다. 병원으로부터 회복까지 1년 이상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2020~2021시즌 출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확한 복귀 시점도 알 수 없는 현 상황이다. 손주형은 임의탈퇴 공시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의사 소견에 따르면 수술 후 일반인 폐활량 정도로 돌아오는 데만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선수로 복귀하려면 그보다 두 배, 세 배 정도 더 시간이 소요된다. 병원에서 재발 위험이 없다고 했지만 사람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의탈퇴 공시됐지만 OK저축은행은 손주형을 향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술비와 함께 여러 방면으로 손주형이 돌아올 때까지 일부 연봉 보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공시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해당 관계자는 “임의탈퇴라는 단어가 어감이 좋지 않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선수 부모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선수가 수술로 1년 이상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에서 수술비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한 것도 선수가 회복한 후에 복귀한다는 전제하에 그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와도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본인도 재활 열심히 해서 빨리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잘해줬고 한창 꽃피울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까운 상황이다. 구단에서는 복귀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주형은 2019~2020시즌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데뷔 후 가장 많은 31경기(100세트)에 출전해 125점, 공격 성공률 50.34%를 기록했다. 세트당 블로킹 0.49개로 득점과 블로킹은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손주형이 빠지면서 당장 OK저축은행 미들블로커진은 급격히 얇아졌다. 정성환은 입대한 가운데 전진선은 어깨 수술 후 아직 회복 중이다. 박원빈과 진상헌 두 명으로 연습경기에서 미들블로커진을 꾸리고 있다. 전진선은 KOVO컵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정규시즌까지는 복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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