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모습 다짐한 우리카드 한성정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습니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2 07: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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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습니다.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카드 윙스파이커 한성정(24)은 이제 4년 차를 맞는다. 지난 세 시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세 시즌 동안 나경복, 황경민과 주전 경쟁에서 살짝 밀리면서 자신의 본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스스로도 조금씩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한성정은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아포짓에서 뛸 나경복이 윙스파이커에서 뛰더라도, 황경민이 삼성화재에 가지 않았더라도 그는 윙스파이커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한다. 새로 들어온 류윤식과 경쟁도 문제없다.

연습 경기에서도 한성정은 펄펄 날고 있다. 근육량을 늘리면서 공격에서 파워도 생겼다. 한성정이 같은 포지션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다. 신영철 감독도 한성정이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지난 11일 우리카드 연습체육관인 인천송림체육관에서 만난 한성정은 "경쟁은 당연히 해야 된다. 걱정 없이 하려고 한다. 경기를 안 뛰다 보니 코트 위에 올라가면 간절함이 생기더라.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홍익대 시절 한성정은 주포였다. 하지만 우리카드에서는 아니다. 여기서는 보조 공격수, 즉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역할이다.

한성정은 "대학교 때까지는 주포였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아니다. 안일하게 생각했다. 감독님께서도 살림꾼 역할을 원하신다. 연차가 어느 정도 있는 만큼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영철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리시브가 좋아졌다"리며 "감독님에게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는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한성정의 이번 시즌 목표는 딱 하나다. 바로 통합 우승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은 게 한성정의 꿈이다. 한성정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내가 시합을 뛰든 안 뛰든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끝으로 한성정은 자신을 성장시켜준 신영철 감독님에게 한 마디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감독님은 뒤에서 묵묵하게 형님처럼 잘 챙겨주신다. 이제는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거기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배구뿐이다. 감독님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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