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이젠 보여줘야 할 때, 지난 시즌과 다를까?' [남자부 프리뷰⑥]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6 0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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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이여, 이제는 보여줘라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재창단에 버금가는 리빌딩을 시도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간 팀을 이끈 신영석을 비롯해 황동일이 팀을 떠났고 박주형, 여오현, 문성민의 출전 시간도 크게 줄었다. 대신 허수봉, 김명관, 김선호, 박경민 등이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노련미가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었기에 당장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건 어려웠다. 지난 시즌 성적은 6위, V-리그 출범 후 거둔 최악의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도 리빌딩이라는 변명을 댈 핑계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선수들도 한 시즌을 치르면서 분명 경험을 쌓았다. 성적이 좋지 않다면 현대캐피탈을 향한 팬들의 원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최민호, 박상하, 전광인이 어린 선수들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예정이다. 젊은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다.

예비군의 파워를 보여줄 두 명이 돌아온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중 예비군 형님을 맞이한다. 그 중 상무에서 전역하는 세터 이원중 그리고 상근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전광인은 팀 전력에 확실한 플러스가 될 자원이다. 이원중은 김명관, 김형진이 흔들릴 때 세터진에 노련미를 더해줄 선수다. 상무에서도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전광인은 두 말하기 입 아프다. 입대 직전 시즌에도 433점, 공격 성공률 50.28%, 리시브 효율 45.81%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현재 틈틈이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최태웅 감독도 “기량이 있는 선수다.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두 명의 예비군은 젊어진 현대캐피탈에 분명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팀 외인을 소개합니다
로날드 히메네스(콜롬비아)

최태웅 감독이 큰 기대를 걸었던 보이다르 뷰세비치가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 전력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고, 현대캐피탈은 외인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새로 오는 선수는 히메네스다. 히메네스는 1990년생으로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뛰는 선수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히메네스는 핀란드, 그리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주로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에는 폴란드리그 쿠프룸 루빈에서 뛰었다.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뛰고 싶은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로, 한국 무대에서 성공하고픈 열망이 강하다. 어려운 시기에 현대캐피탈에 온 히메네스가 클러치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면 최태웅 감독도 미소를 지을 것이다.


 

키플레이어
윙스파이커 허수봉

전광인이 오기 전까지 허수봉이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 2020-2021시즌 26경기(102세트)에 출전해 330점, 공격 성공률 49.43%, 리시브 효율 31.07%, 세트당 서브 0.412개를 기록했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모두 커리어 하이고, 서브는 5위에 올랐다. 공격에서만큼은 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고, 수비 능력도 해가 지날수록 향상되고 있다. 또한 아포짓, 미들블로커, 윙스파이커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다. 최태웅 감독은 또래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있는 허수봉에게 에이스의 역할을 맡기려 한다. 허수봉은 최태웅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 담당기자가 말하는 ‘우리를 응원해야 할 이유’
천안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현대캐피탈이 떠오르지 않나요. 맞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의 자랑입니다. 광인이 형도 돌아오고요, 성민이 형도 팀 재건에 앞장 설 예정입니다. 모두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오실 준비되었나요? 현대캐피탈의 배구 이제 시작합니다.

 


IN
박상하(MB) : 자유신분 영입
이원중(S) : 11월 21일 전역 예정
라광균(L) : 12월 8일 전역 예정
전광인(WS) : 12월 22일 전역 예정

OUT
이시우, 이승준(이상 WS) : 병역의무
노경민(OPP) : 자유신분 공시

신인
인하대 홍동선(WS) : 1라운드 1순위 지명
홍익대 정태준(MB) : 1라운드 2순위 지명
홍익대 이상우(L) : 4라운드 6순위 지명
인하대 김승빈(WS, L) : 수련선수 지명


글. 이정원·강예진·김하림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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