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최고' 여오현을 바라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나이 들었다고 생각 안 한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1 07: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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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용인/이정원 기자] "나는 여오현 코치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생각을 안 한다"

어쩌면 다가오는 시즌이 현대캐피탈 최태웅(44) 감독에게 큰 위기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공수의 핵심 전광인이 군 입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고, 에이스 문성민은 비시즌 무릎 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이 그 위기를 극복할 차선책을 준비하며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한항공 연습체육관에서 <더스파이크>와 만난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고, 체력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공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광인의 공백은 최태웅 감독에게도 크게 다가온다. 최 감독은 "공격 부분도 그렇지만 수비 부분이 많이 약해졌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이를 젊은 선수들의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광인이가 없어 전력이 약해지겠지만 오히려 젊은 선수들과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태웅 감독은 이어 "아무래도 우리 팀은 포커스가 스타 선수들에게 많이 갔었지만 올해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많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할 것에만 많은 준비를 쏟겠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국인 우간다에 가지 못하고 있는 다우디에 대해서도 한 마디 보탰다. 최 감독은 "시간이 있을 때 제주도에 가 힐링을 하고 왔다. 이제는 고국에 가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인성도 좋고, 이 시간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이 매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여오현이라는 걸출한 리베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로 한국 나이 43세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어떤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고 있다.

최 감독은 "나는 여오현 코치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생각을 안 한다"라고 칭찬을 하면서도 "같은 포지션이 자혁이도 여오현 코치의 뒤를 잇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태웅 감독은 "조금 있으면 송준호도 돌아오고, 11월에는 허수봉도 온다"라며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또한 우리가 갖고 있는 배구 스타일을 조금 더 구축해 팬들에게 재밌는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 언제나 그랬듯이 원팀이 되어 모든 위기를 넘어가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웃었다.


사진_용인/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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