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공부하는 에이스 나경복 "우승 말고 다른 목표는 없습니다"

인천/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0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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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입니다." 나경복(27)의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확고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비록 대한항공의 벽을 넘진 못하며 'V1'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신영철 감독 부임 후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인 우리카드. 최근 종료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KOVO컵 기간 공격 성공률 55%로 남다른 기량을 과시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나경복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나경복은 KOVO컵 종료 후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신영철 감독도 나경복의 활약을 기대한다. 또한 지난 시즌 전력도 유지했고, 선수들도 경험치를 쌓으며 성장했기에 우리카드의 다가오는 시즌이 기대된다.

최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더스파이크>와 만난 나경복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이제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불안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이젠 지고 있다가도 잡을 수 있다는 저력이 선수들에게 생겼다. 경험과 자신감이 쌓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 경험은 나경복과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소중한 자산이었다. 나경복은 그때 많은 걸 느꼈다.

그는 "챔프전은 단기전 성격을 지닌다. 앞서 있어도 방심하면 안 된다. 방심하면 역전을 허용한다"라며 "우승 기회가 오기 마련인데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그 기회를 놓쳤다. 우승을 했던 형들에게 물어봐도 엠블럼에 별을 다는 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 말고 다른 목표는 없다. 팀 구성원 전원이 세운 목표가 우승이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각 팀들의 외인이 대부분 바뀌었다. 어떻게 흘러갈지 나도 궁금하다. 우승 기회를 한 번 잡아보고 싶다"라고 웃었다.

 


우리카드는 오는 10월 16일 대한항공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제 시즌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공격에 비해 비교적 약점으로 꼽히는 리시브 훈련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며 시즌 준비에 임할 계획이다.

나경복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나 여러 가지 부분에 많은 도움을 주신다. 덕분에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아포짓이 아니라 윙스파이커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리시브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리시브, 이단 연결을 잘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한항공 살림꾼 곽승석의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리시브 공부를 한다는 나경복. 불안한 모습 대신 직접 부딪혀 가며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에도 큰 힘을 주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잘 하는 형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리시브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곽)승석이 형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이전에는 불안하면 도망가는 경향이 있었다. 내가 직접 부딪혀 가며 계속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팀 목표가 우승이라면, 개인적인 목표는 전 경기 출전 그리고 세터 하승우가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이다. 나경복은 프로에서 뛴 여섯 시즌 동안 전경기 출전 시즌은 단 한 시즌(2018-2019시즌)에 불과하다.

끝으로 나경복은 "2019-2020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됐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몇 경기 빠졌다. 이번에는 부상 없이 전 경기를 뛰고 싶다"라며 "지난 시즌에 나와 알렉스가 승우를 많이 못 도와줬다. 그래서 승우가 많이 힘들어했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승우를 많이 도와주고 싶다. 승우가 이제는 멘탈을 확실히 잡았다. 승우도 성장했기에 더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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