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연습경기서 보인 키워드, 서브 공략과 리시브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8 02: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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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서브와 리시브에 따른 흐름이 두드러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연습경기였다. 

천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지난 6월 연습경기를 가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8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다시 만나 연습경기를 치렀다.

두 팀 모두 젊은 선수들이 다수 라인업에 포진됐다. 삼성화재에는 정성규와 황경민, 이지석에 바르토즈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김동영이 있었고 현대캐피탈은 최은석, 박준혁 등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최민호, 여오현, 박주형 등이 함께 1세트 먼저 코트를 밟았다. 최민호가 1세트, 여오현과 박주형, 다우디는 2세트까지 소화하고 빠진 이후에는 차영석과 홍민기, 구자혁 등이 자리를 메웠다. 송원근도 박준혁과 자리를 바꿔 모습을 비췄다.

연습경기에서 경기 흐름을 가장 많이 좌우한 요소는 서브였다. 서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팀이 매 세트 주도권을 잡았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다우디도 2019~2020시즌과 비교해 안정적이면서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면서 전체적인 서브 위력이 올라갔고 박주형, 이승원도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황경민을 집중 공략하면서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이게 효과를 보면서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흔들린 리시브 이후 이어지는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확실히 덮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상대 단조로운 오픈 공격을 차단할 때는 최민호 존재감이 빛났다. 현대캐피탈 연습경기 초반 일정에는 코트를 밟지 않은 최민호는 이날 1세트 선발로 나와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1세트만 소화한 후 보강 운동을 위해 다시 코트를 떠났지만 짧은 순간에도 존재감을 드러낸 최민호였다.

황경민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서브 공략은 이어지는 연습경기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황경민은 함께 리시브 라인을 이루는 정성규, 이지석과 비교해 2019~2020시즌 안정적인 리시브 기록을 남겼다. 팀을 옮기면서 공격 부담도 우리카드 시절보다 늘었다. 공수 비중과 함께 상대 견제도 늘어난 가운데, 삼성화재 안정적인 경기력을 위해서는 황경민이 최대한 버텨줘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이 뛴 2세트까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흔들렸다. 이시우와 최은석이 리시브 라인을 이루는 동안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두 시즌 리시브와 수비에서 큰 공헌도를 보여준 전광인이 입대하며 윙스파이커진에 공백이 생겼다. 기존 자원과 함께 8월 17일 전역할 송준호와 11월 합류하는 허수봉 등이 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번 연습경기에서는 아직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여준 대체 자원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향후 연습경기 일정과 KOVO컵 등을 통해 리시브 라인불안감을 최소화해야 하는 현대캐피탈이다.


사진=용인/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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