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TV] 우리카드 알렉스가 바라보는 곳 “V-리그 우승이 최대 목표”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4 0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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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2년 만에 돌아와 연일 맹활약 중인 알렉스. 그는 V-리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2020-2021시즌 팀 상승세 중심에 있다. 리그 중단 전까지 득점 3위, 공격 성공률 3위, 서브 4위에 오르는 등 각종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3, 5라운드 MVP도 수상했다. 시즌 초반 고전하던 우리카드도 리그 중단 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2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알렉스는 V-리그 입성 후 가장 좋은 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만큼 만족감도 컸다. 알렉스는 “올 시즌 우리 팀은 잘하고 있다. 내 포지션을 비롯해 많은 게 바뀌었다. 열심히 하면서 팀에도 좋은 결과가 있다. 그 결과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돌아봤다.

2018년 복근 부상으로 V-리그를 떠나야 했던 알렉스는 이후 폴란드 리그에서 두 시즌을 소화했다. 알루론 버투 자비에르치에 소속으로 2018-2019시즌에는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폴란드 리그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성적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알렉스는 ‘V-리그 리턴’을 선택했다.  

 


알렉스는 “당시에도 한국에 남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떠나야 했다”라고 돌아보며 “몇몇 코치, 그리고 팬들도 제가 돌아오길 바랐다는 걸 알고 있었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젊었을 때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알렉스는 폴란드 리그를 거치며 얻은 경험과 이미 V-리그를 겪어봤다는 점이 올 시즌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유럽과 V-리그는 다른 부분이 많다. V-리그 훈련방식이나 감독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적응에 빨랐다”라며 “폴란드는 세계 최고 리그 중 한 곳이다. 거기서 많은 걸 배워왔는데 그것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며 얻는 바도 분명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알렉스가 강조한 건 책임감이었다. 그는 “V-리그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큰 건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뗀 후 “중요한 경기, 중요한 점수에서 어려운 볼을 외국인 선수가 처리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배울 게 많다.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건 그런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렉스는 V-리그 경력자로서 V-리그에 도전할 외국인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도 남겼다. “절대 쉽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한 알렉스는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선수로서 큰 시험이 될 수 있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 시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 봄 배구까지는 이르지 못한 알렉스는 당시 목표를 이번에는 꼭 이루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알렉스는 “목표는 같다. 올해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건 명확하다”라며 “V-리그에 올 때 목표는 항상 챔프전이었다. 우리카드에서는 더 열심히 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V-리그 시즌이 끝나기 전 팬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알렉스는 “팬들을 체육관에서 만날 수 없다는 건 정말 슬프다. 팬들이 보내주는 성원과 열기가 있는 체육관이 그립다”라며 “최대한 빨리 일상으로 돌아와 그런 모습도 돌아왔으면 한다. 다들 건강하시고 결승에서는 꼭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렉스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더스파이크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인천/홍기웅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인천/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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