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활약에 미소 짓는 한국전력 임성진 "요즘 동혁이, 정말 자랑스럽죠"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4 0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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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동혁이를 보면 자극도 많이 되지만 한편으론 친구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려한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임성진(21). 그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을 받았다. 현재 임성진은 장병철 감독의 지도 아래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비록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있지만 간간이 교체로 들어가 베테랑 형들 사이에서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2경기(64세트)에 출전해 36점, 공격 성공률 33.73%, 리시브 효율 29.20%를 기록 중이다. 냉정히 말해 신인 최대어에 걸맞은 활약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임성진은 자신의 성적에 실망하지 않는다. 그는 현재보다 미래를 바라본다. 미래의 임성진은 오늘의 임성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자신한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만난 임성진은 "어느 정도 적응도 했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형들 응원도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몸이 올라온다면 그때는 많이 뛸 수 있다고 본다. 더 열심히 해 기회를 살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성균관대 재학 시절에는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가 쉽게 이뤄졌지만 프로는 아니다. 대학과 프로의 차이는 크다. 프로 무대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자신에게 3점(10점 만점)에 박한 점수를 준 임성진이다.

임성진은 "난 아직 10점 만점에 3점이다. 대학교 때는 어느 정도 해도 됐지만 프로는 안 된다. 프로에서는 더 견고하고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이라는 팀은 임성진이 성장하기에 딱 좋은 팀이다. 현역 최고의 선수인 박철우와 신영석 등 실력이나 인성에서 뛰어난 베테랑 형들의 존재가 임성진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또한 현역 시절 이름을 날렸던 장병철 감독도 임성진의 성장을 도와준다.
 


"형들은 정말 대단하다. 형들이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한다. 배구를 떠나 운동선수로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배구 자세나 마인드를 배우려고 한다. 또한 감독님께서도 스킬적인 부분에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몸으로 보여주시기보다는 이것저것 설명을 잘 해주신다." 임성진의 말이다.

임성진은 자신의 절친 대한항공 임동혁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임성진과 임동혁은 제천의림초-제천중-제천산업고를 함께하며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주니어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한 두 선수다.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직행한 임동혁은 이제 프로 4년차. 임성진은 아직 새내기다. 임동혁은 올 시즌 소위 '포텐'을 터트리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성진은 임동혁을 향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는 "동혁이는 프로에 일찍 왔다. 지금은 마주 보며 경기를 하고 있는데 내가 아직은 부족한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동혁이를 보면 자극도 많이 되지만 한편으론 친구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신인왕 후보로는 현대캐피탈 신인 듀오 윙스파이커 김선호와 리베로 박경민을 뽑았다. 임성진은 "선호 아니면 경민이가 신인왕을 받지 않을까 싶다. 시즌 처음부터 경기를 뛰고 있고 지금도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임성진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다치지 않고 팀의 봄배구 진출을 이끄는 게 임성진의 최우선 목표다.

그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고 싶다. 분위기도 좋다. 연패할 때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이 분위기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훈련을 열심히 해 경기에 많이 들어가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끝으로 임성진은 "팬들이 프로 와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지금 훈련 열심히 하고 있으니 코트 위에 들어가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_수원/이건우 에디터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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