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정복을 꿈꾸는 남자' 링컨 "난 파워도 좋고 유니크해"

의왕/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0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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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익사이팅한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팬들에게 보여드릴 게 많다. 유니크한 선수다." 대한항공의 V3 달성에 핵심이 되어야 할 링컨 윌리엄스(28, 등록명 링컨)가 팬들에게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에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부상으로 팀과 작별한 안드레스 비예나를 대신해 시즌 중반 합류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우승에 기여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대한항공의 목표는 우승이다. 주전 윙스파이커 정지석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시즌 초반 출전이 힘든 가운데, 공격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 링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요스바니가 일찍이 드래프트를 불참을 선언했던 가운데, 대한항공은 링컨을 택했다. 드래프트 직전 대한항공 관계자는 링컨을 '진주'라고 표현한 바 있다. 링컨은 신장 200cm에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다. 2020-2021시즌에는 프랑스리그 AS칸에서 뛰었으며 득점과 서브에 강점이 있다. 정규리그 기준 득점 4위에 올랐으며 서브에이스는 45개로 네 번째로 많았다. 또한 호주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링컨이다.

링컨은 개막 직전 프로팀과 연습경기 등을 소화하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세터와 호흡이 척척 맞을 때는 대각, 직선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하지만 아직 한선수, 유광우 등 세터진과 호흡이 100%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 본인 역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서브에서 아직 위력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 리듬을 완전히 찾지 못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 세터와 호흡, 본인 리듬 찾기가 링컨의 숙제다.

링컨은 최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연습경기가 끝나고 <더스파이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링컨은 "대한항공의 훈련 프로그램이 너무나 좋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시설을 가진 팀 중 하나다. 팀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있다. 컨디션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라며 "최근 연습경기를 하다가 엄지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기도 했지만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시즌을 치르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링컨이 시즌 개막 전까지 보완해야 될 부분은 세터와 호흡이다. 계속되는 훈련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시즌이 시작될 때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한 링컨이다.  

  

 

"시즌 개막 전까지 세터와 타이밍, 호흡을 완벽하게 맞춰야 한다. 정규 시즌은 연습경기와 다르다. 호흡이 좋을 때는 득점이 잘 날 것이다. 하지만 나나 세터들이 지쳐 힘든 상황도 분명 올 것이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과 꾸준한 대화를 해야 한다. 우리 팀 스타일이 스피드 배구 아닌가. 안 맞는 부분은 계속해서 훈련하고 대화하며 보완하고 나아가겠다." 링컨의 말이다.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등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본격적인 시즌이 개막되기 전, 링컨이 느낀 V-리그 팀들은 어떤 느낌일까.

링컨은 "연습 경기만 봐서 말하기 조심스럽다. 내가 느꼈을 때에는 한국 선수들은 기본기가 좋고, 전술적인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또한 리시브, 수비, 패스도 나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OK금융그룹 레오, 한국전력 다우디, KB손해보험 케이타, 우리카드 알렉스는 V-리그 경험이 있는 경험자다. 하지만 링컨은 이번 시즌을 통해 V-리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소개해달라 말하자 링컨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난 익사이팅한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보여드릴 게 많다. 파워도 좋고, 각이 큰 공격을 보여줄 수 있다. 한마디로 유니크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2021-2022시즌 공식 개막전을 통해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링컨도 대한항공 '새로운 선장'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끝으로 링컨은 "현재 정지석이 빠지다 보니 대한항공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틸리카이넨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의왕/이정원 기자,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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