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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전’ 조재성, “목숨 걸고 하겠다”
이현지(gvguswl@gmail.com)
기사작성일 : 2018-10-06 22:04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프로 3년차가 된 OK저축은행 조재성이 이번 시즌부터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코트 위를 지킨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월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윙스파이커인 요스바니를 영입했다. 팀의 주축 멤버였던 송희채가 삼성화재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로 인해 김세진 감독은 창단 후 처음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국내 선수에게 맡기기로 했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조재성(23)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조재성은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마르코가 부진하자 코트를 밟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총 30경기 92세트에 투입된 조재성은 공격성공률 50.32%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의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 장점인 서브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진 감독이 조재성을 믿어보기로 한 이유다.

 

아쉽게도 새 시즌의 전초전이었던 지난 9월 진행된 2018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서는 조재성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훈련 도중 발목에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조재성은 약 두 달간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연습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더스파이크>는 지난 6일 OK저축은행 필승기원제(출정식)에서 조재성을 만나 주전으로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기분을 들었다.

 

가장 걱정인 건 발목. 학창 시절 부상을 입은 후 늘 조심하고 있는 부위다. 그런데 하필 이번에 다친 부위도 발목이어서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조재성은 “아직 아프긴 하지만 참고 해내고 있다. 대학 때도 아픈 걸 참고 뛰었다”라며 “배구를 하면서 통증을 잡으려고 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재성에게 2018~2019시즌은 프로로서 세 번째 맞이하는 시즌이다. 3년 만에 주전 한 자리를 꿰찬 조재성. 그는 “운이 정말 좋았다”라며 기쁨을 드러낸 동시에 “내가 과연 작년처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라는 걱정도 내비쳤다.

 

조재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일본 V리그의 도레이, JT선더스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아직은 경기 초반에 많이 흔들린다. 이 자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시즌 초반에 잘 이겨낸다면 괜찮을 것 같다. 초반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지난 시즌 김세진 감독은 조재성의 높이에 대한 아쉬움을 수차례 언급했다. 이는 조재성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는 “비시즌 동안 훈련하면서 블로킹에 대한 보완을 많이 했다. 높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점프를 더 뛰어서 보완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개막까지 조재성에게 남은 시간은 일주일 남짓. 그는 “목숨 걸고 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품고 시즌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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