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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 카잔, CEV 챔피언스리그 4연패 달성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5-14 11:55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제니트 카잔이 2017~2018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제니트 카잔은 14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러시아 카잔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쿠시네 루베 시비타노바를 세트스코어 3-2(29-27, 18-25, 23-25, 25-23, 17-15)로 로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두 팀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카잔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시비타노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나온 여자부 결승과 달리 카잔과 시비타노바의 결승은 굉장히 치열했다. 2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가 2점차로 승부가 났으며 1세트와 5세트는 듀스까지 치르는 접전이었다. 시비타노바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4세트 16-13까지 앞서나가며 2014~2015시즌부터 이어진 ‘카잔 천하’를 끝내는 듯싶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카잔은 18-18,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윌프레도 레온(쿠바)의 활약에 힘입어 결국 4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5세트 역시 시비타노바가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비타노바는 11-7가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시비타노바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듀스 끝에 5세트를 내줬다.

제니트에서는 레온이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3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으며 막심 미하일로프(러시아)도 24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하일로프는 대회 MVP를 차지했다. 시비타노바에서는 츠베탄 소콜로프(불가리아)가 29점, 드라간 스탄코비치(세르비아)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접전 끝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더한 카잔은 이로써 2014~2015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4연패는 현존하는 팀 중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이탈리아 트렌티노 발리와 카잔이 3년 연속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카잔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토너먼트 드림팀 역시 시비타노바와 카잔이 양분했다. 두 팀 외 선수로 이름을 올린 건 이탈리아 시코마 페루지아 소속의 미들 블로커, 마르코 포드라스카닌(세르비아) 뿐이었다. 세터 부문에는 카잔의 알렉산더 부트코(러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시비타노바의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이탈리아), 카잔의 레온이 최우수 윙스파이커로 선정됐으며 미들 블로커 남은 한 자리는 스탄코비치가 뽑혔다. 소콜로프가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베로 역시 시비타노바의 제니아 그레베니코프(프랑스)가 선정됐다.


사진/CE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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