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함께여서 든든해요’ 대표팀 막내, 여고생 박은진-나현수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8-05-13 10:58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광준 기자] “같이 있으니 정말 좋아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3일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주차 중국 닝보 일정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대표팀에 파격적으로 합류한 고등학교 3학년 박은진(선명여고)과 나현수(대전용산고)는 긴장된 표정이었다. 코트 위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이지만 밖에서 본 모습은 영락없는 여고생이었다.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짧은 인터뷰에서 박은진과 나현수는 “함께 해 든든해요”라고 서로 친분을 드러냈다. 이효희를 시작으로 김수지, 김연경 등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쉽진 않았을 터. 그들은 “운동할 때도 같이 가고 이런 건 힘들었고 저런 건 괜찮았다라고 털어놓으면서 생활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다고 꼽은 것은 ‘적응’ 문제였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새로운 걸 하다 보니 적응하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도움 때문이었다. 이들은 “처음 봤을 땐 마냥 무서웠던 언니들이 이젠 친근해져서 운동이 즐거워요. 아직도 같이 하고 있따는 게 신기하지만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둘은 지난 4월 말, ‘태백산배 중고배구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국가대표에 합류해 힘든 일정을 치렀다. 빡빡한 일정이 고되진 않았는지 묻자 “그래도 대표팀 훈련에는 체계가 잘 잡혀 있어 훈련과 휴식이 확실해 괜찮다”라고 답했다.

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이들에게 주문한 건 ‘자신감’이었다. 차 감독은 이들이 고등학생인 만큼 최대한 신인답게,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길 바랐다.

 

박은진과 나현수, 두 선수 각오에는 차 감독이 주문한 자신감이 듬뿍 배어 있었다. 둘은 “언니들 따라서 잘 하고 오겠습니다. 주축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도와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