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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그가 말하는 올 시즌 그리고 한국전력
정고은(goeun-072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3-13 21:36
BJ3_1691.jpg[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지난 시즌하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오늘만큼은 정말 남은 힘을 모두 짜내서 경기했던 것 같다.”

 

한국전력이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크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한국전력은 한 시즌 만에 다시 봄 배구에서 물러났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스럽다.” 전광인의 말에도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 나왔다.

 

하지만 같이 수고한 동료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였다. “우리는 선수들이 120%를 해줘야 경기가 풀렸다. 그런데 선수들이 그 이상으로 잘해줬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이번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마음은 설명하기 어렵다. 전광인은 “지난 시즌하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선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재밌게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들 그렇게 해 준 것 같다. 오늘만큼은 정말 남은 힘을 모두 짜내서 경기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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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FA신분을 얻는 전광인. 아직 아무 것도 결정한 것은 없다. 그는 “오늘 시즌이 끝났다. 이제 생각해보려고 한다. 아직은 모르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화제를 돌려 그에게 한국전력의 의미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팀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입단했을 때 팀이 꼴찌를 했다. 밑바닥에서 느꼈던 것 그리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느꼈던 것 등 나한테 있어서는 많은 경험을 하게 해 준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광인은 “이번 시즌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군대에 가는 선수도 있을 테고 여러 이유로 어쩌면 지금 같이 뛰었던 선수들과 다음 시즌에는 함께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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