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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터진 흥국생명, 승리로 시즌 마무리
이현지(gvguswl@gmail.com)
기사작성일 : 2018-03-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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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8승 22패로 5개월간 이어진 정규리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흥국생명은 13일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2(23-25, 25-21, 16-25, 27-25, 15-9)로 꺾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크리스티나 32득점, 이재영 24득점으로 양쪽 날개에서 고른 득점이 나왔다. 중앙에서 김채연이 블로킹 5득점 포함 7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미래를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정규리그를 6연패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전망이 어두워졌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의 공격이 잘 풀리면서 초반 열세를 단숨에 극복했다. 올 시즌 쌍포가 함께 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흥국생명이었다.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끝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만큼 마지막 수비 실패가 더욱 아쉬웠다.

 

1세트를 현대건설에게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에 이한비가 들어가면서 분위기 반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재영은 공격과 수비, 블로킹에 모두 가담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블로킹을 앞세워 현대건설의 공격을 막아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김채연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김채연은 2세트에서만 블로킹으로 3득점을 올렸다.

 

3세트는 두 팀 모두 범실에 허덕였다.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세트 중반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무서웠다. 황민경의 활약 속에 점수는 단숨에 8점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마지막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순위는 최하위지만 올 시즌을 연패로 마감할 수는 없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가 시작되면서 이재영이 더욱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세터 조송화가 팀의 모든 공격 루트를 활용해 현대건설을 흔들었다. 중요한 순간 범실로 잠시 위기가 찾아왔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5세트를 출발했다. 여기에 크리스티나까지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중반 크리스티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흥국생명이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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