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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상하이, 장쑤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8-03-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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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상하이가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장쑤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상하이는 3일 상하이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플레이오프 4강 장쑤와 4차전에서 3-2(24-26, 25-22, 25-20, 16-25, 15-10)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상하이는 시리즈 3승 1패, 장쑤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지난 2월 10일에 열린 시리즈 1차전 경기를 상대에 내줬지만 이후 세 경기를 모두 따내며 역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배구여제 김연경을 영입한 상하이는 지난해와는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정규시즌 6위(5승 9패, 승점 17)에 머물렀던 상하이는 2000~2001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김연경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연경은 한국, 일본, 터키에서 소속팀을 모두 우승하게 만든 ‘우승 청부사’다. 3개 리그에서 우승과 함께 시즌 MVP까지 수상한 바 있는 김연경이 중국에서도 이를 달성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된다.

 

큰 경기에 강한 김연경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이번 4차전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해결사로서 맡은 바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상하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톈진과 상대한다. 톈진은 지난 2월 27일, 랴오닝을 일찌감치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기다리고 있다. 톈진은 지난 1라운드, 상하이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겼던 팀이다. 또한 준결승에서 랴오닝을 3승으로 완파하며 강력함을 뽐낸 바 있다. 중국 챔피언결정전은 총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세트 초반 상하이는 이적생 정춘레이(6번)와 9번 양지에 등이 고루 득점을 올려 13-11 근소한 우위를 잡았다. 이내 장쑤 리징(15번)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13-13,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상하이는 21-22 한 점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 3연속 득점으로 역전했지만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24-24 결정적인 상황에서 상하이는 김연경을 선택했다. 그러나 잇따른 김연경 두 차례 공격이 모두 라인을 벗어나며 24-26, 장쑤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12-12까지 대등한 가운데 상하이 정춘레이와 양지에가 연속 4득점을 합작하며 16-12 우위를 점했다. 여기서 벌어진 차이는 결정적이었다. 상하이는 세트 후반까지 유리한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21-16까지 벌어진 상황, 장쑤가 추격을 감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하이가 25-22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를 따낸 상하이가 3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는 8-8에서 무려 연속 5득점을 올려 크게 앞서갔다. 상하이는 20-16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상대가 차이를 점점 좁히는 듯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무너졌다. 결국 25-20, 상하이가 세트스코어를 역전하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그러나 경기는 상하이 기대대로 순탄치 않았다. 4세트 장쑤가 맹렬히 반격에 나섰다. 장쑤는 16-10까지 크게 앞서가며 5세트 가능성을 높였다. 장쑤는 한 번 기세를 타자 눈부신 경기력을 발휘했다. 반면 상하이는 분위기가 가라앉아 다음 세트를 바라봐야 했다.

 

대망의 5세트, 상하이가 정춘레이 활약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 6-4로 앞섰다. 이날 절정의 컨디션을 뽐낸 정춘레이는 끝까지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내내 주춤했던 김연경 또한 힘을 내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결국 상하이는 13-7까지 앞서며 승기를 단단히 굳혔다. 결국 상하이가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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