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한국전력, 새 주장에 전광인… “행동하는 주장 되겠다”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7-10-12 02:51
YYW_9561.jpg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전광인이 올 시즌 한국전력을 이끌 새 주장이 됐다.

 

지난 1일, 한국전력은 다가올 2017~2018시즌을 이끌 새 주장으로 전광인(26)을 임명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지금까지 (윤)봉우(35)가 주장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 허나 봉우도 이제 나이가 많아 다른 선수에게 주장 자리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 광인이가 가장 적합한 것 같아 새 주장으로 임명하게 됐다”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광인이가 나이는 어리지만 그것과 주장은 별개 문제다. 정식 주장이 된 만큼 나이 많은 선수들도 광인이 말을 잘 따라서 움직여 줄 것이라 믿는다. 전광인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광인에게 신뢰를 표했다.

 

새 주장이 된 전광인과 11일 저녁 전화 통화를 나눴다.

 

그는 “어깨가 무겁다.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든다”라고 겸손하게 말을 꺼냈다.

 

이어 “감독께서 ‘경험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해주셨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주장 자리는 청소년 대표 시절 한 번 맡아본 것이 전부다. 아직 자리가 어색해 주변 동료들이 놀리기 바쁘다(웃음). 그러나 비록 나이는 어려도 주장이라면 팀을 이끌 때 앞장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함 없는 주장이 될 수 있도록 선배들에게 열심히 배워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YYW_7055.jpg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9월, 천안 넵스컵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앞두고 큰 수확을 얻었다. 그러나 전광인은 우승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대회 기간 동안 부족했던 점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컵 대회 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팀 전체적으로 범실이 많은 게 흠이다. 이 부분을 채워야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다시 한 번 우승을 목표로 달린다. 지난해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2위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전광인 역시 그 때를 잊지 않고 있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에서 굉장히 아쉬웠다. 올 시즌은 정말 다른 모습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마음을 굳게 먹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주장이 됐으니 내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선수들을 독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전광인은 “선수단 전원이 훌륭해서 누구 하나를 뽑기 어렵다. 선수 개개인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으로 하나가 된 한국전력을 기대해 달라”라는 의젓한 대답을 남겼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는 말과는 다르게 그는 벌써부터 주장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시즌을 앞둔 전광인에게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물었다. 비시즌 전광인은 고질병인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 힘썼다. 그 때문에 몸 만들 시간이 충분치 못했다. 그는 “아직 체력적인 부분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시즌 시작까지 완벽한 상태로 만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경기를 뛰면서 점차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앞으로 다가온 시즌을 향한 각오를 청했다.

 

“선수들이 컵 대회 우승으로 풀어지지 않고 진지하게 시즌을 맞이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무너진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올 시즌은 꼭 바뀐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한 층 더 성숙하고 업그레이드 된 한국전력을 보여주겠다. 새롭게 주장으로서 팬들 앞에 나서게 됐다. 말뿐인 주장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주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