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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지민경 “이제는 진짜 보여줘야 할 시기”
정고은(goeun-072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07-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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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이제는 내가 해야 할 시기다. 나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 2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지민경. 서남원 감독 신임 아래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며 코트에 나섰다. 장영은, 최수빈 등과 번갈아 기용되며 32경기 106세트를 소화. 184득점을 기록했다. 여자부 신인상은 단연 그의 차지였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아쉽기만 하다.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민경은 “경기에 뛰려면 리시브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그리고 작년에 알레나에게 득점이 치우쳤다. 그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점수를 낼 때 확실하게 득점해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한 시즌을 치른 건 그에게 큰 경험이 됐다. “더 욕심이 난다. 작년에는 미스하면 스스로 주눅이 들어서 나 혼자 말리는 경우가 많았다.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 한송이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서남원 감독은 그의 포지션을 레프트로 못 박았다. 그러나 지민경은 그것보다 옆에서 보고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언니랑 같이 생활하다보니 배울 점이 많다. 웨이트나 볼 운동을 할 때 옆에서 계속 이야기해주면서 알려준다. 도움이 많이 된다.”

 

비시즌 동안 서남원 감독이 그에게 주문한 것이 있을까. 그러자 지민경은 “우선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내가 공격하고 나서 한 발로 착지하는데 그러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고치라고 했다. 그리고 ‘너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라고 강조 하신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이면 2년차에 접어든다. 더 이상 ‘신인’이라는 이름 아래 보호받을 수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민경 역시도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신인이니까’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진짜 내가 해야 할 시기다. 나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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