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 ‘루시아 재지명’ 박미희 감독 “검증된 인성 높이 평가”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4 1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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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결과적으로 다시 뭉친 루시아와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고민 끝에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였던 루시아와 재계약하지 않은 흥국생명에는 반갑지 않은 지명 순위였다.

흥국생명의 선택은 다시 한번 루시아였다. 재계약하지는 않았지만 6순위 지명권으로 루시아를 선택하면서 두 시즌 연속 함께하게 됐다.

드래프트 후 만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재계약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돌아봤다. 박 감독이 재계약 카드를 곧바로 꺼내지 않은 건 팀에 변화를 더해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함이었다.

박 감독은 “팀에 변화를 주는 것도 고민했다”라며 “순위 추첨이 밀린다면 루시아를 다시 선택하는 것도 고려했다. 순위가 밀렸을 때는 다른 선수를 지명하기 쉽지 않았다.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이니 그걸 먼저 선택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 높이 평가한 건 루시아의 검증된 인성이었다. 루시아는 2019~2020시즌 도중 맹장염 수술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잠시 결장할 때도 있었지만 팀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함께했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감독은 “보이는 것만 판단할 수는 없다. 인성도 고려해야 한다. 루시아는 인성이 검증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면밀히 따져보면 루시아보다 낫다고 할만한 선수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더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루시아는 지난 시즌 9월에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배구 월드컵이 끝난 이후 팀에 합류해 시즌 준비를 함께할 시간은 부족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충분한 연습 없이 시즌을 치렀다. 시즌 중 대표팀 차출도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준비 기간도 더 길다. 더 보여줄 여지가 있고 세터도 새로 왔으니 변화가 생기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진=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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