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④ ‘최고령’ 칼데론과 ‘최단신’ 아차라폰의 도전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5-31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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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시르 칼데론(12번)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로시르 칼데론과 아차라폰 콩욧은 선택받을 수 있을까.

2020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4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드래프트 개최 이전에 KGC인삼공사 디우프처럼 재계약에 이른 선수도 있고, 러츠 역시 GS칼텍스와 재계약 확률이 높다. 새 얼굴을 찾는 팀들은 영입 후보군과 함께 지명 순위에 따른 시나리오 구상에 한창이다.

남자부 외인드래프트에서 경력자나 지명도 높은 선수들이 뽑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선택되면서 여자부에서도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려한 경력자 칼데론, 36세 나이가 부담
각 팀들이 신청선수 영상을 보면서 기량보다도 참가 소식이 알려져 주목을 끌었던 선수도 있다. 이번 최종명단 최고령 선수인 로시르 칼데론(190cm, 36세, 쿠바)도 그중 한 명이다.

칼데론은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시절에도 영입 제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과거 경력과 기량이 좋은 선수다. 2004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도 쿠바 대표팀 일원으로 4강에 진출했다. 당시 베스트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클럽 경력 초기에 쿠바에서 주로 뛴 이후 유럽에 진출해 팀을 상위권으로 이끄는 등 활약이 좋았다. 잠시 일본에서 뛴 적도 있다. 최근 두 시즌은 프랑스 볼레로 르 까녜와 인도네시아 반둥 BJB 파쿠안에서 뛰었다.

그는 전성기에 화려한 경력을 쌓아지만 지금은 30대 중반에 이른 나이와 더불어 기량도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는다.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할 공격 부담이 크고 일정도 빡빡한 V-리그 특성상 칼데론과 같은 노장을 선뜻 뽑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이유로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젊은 선수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태국 대표팀 주포, 178cm 아차라폰의 도전



참가 신청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선수는 아차라폰 콩욧(178cm, 25세, 태국)이었다. 이번 트라이아웃 최종명단 선수 중 최단신이기도 한 콩욧은 한국 배구팬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최근 한국과 태국이 국제대회에서 자주 대결하곤 했는데 콩욧은 태국 대표팀 주 공격수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2019년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중에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콩욧은 탄력도 준수하고 힘도 좋은 선수로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에서도 활약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신장이다. 한 구단 관계자도 콩욧을 언급하며 기량은 괜찮지만 신장이 결국 걸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외국인 선수는 신체조건에서 얻는 이득도 크게 작용하기에 콩욧도 그런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자부 최종명단 가운데 최장신은 195cm인 옐레나 믈라데노비치(23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2019~2020시즌 러시아 2부리그 스파르타 니즈니 노보고로드에서 뛰었고 일부 구단에서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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