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봄을 보낸 여자부 신인왕, 흥국생명 박현주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31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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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더라도 곧장 경기에 뛰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지명 순위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출전 기회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박현주에게는 예외였다. V-리그 데뷔 첫 경기부터 원포인트 서버로 나와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더니 시즌이 끝날 때에는 신인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현주는 25경기에 나서 103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는 27개를 기록했다. 예상을 뒤엎고 배구코트에 신데렐라처럼 등장한 모습이다. <더스파이크>가 지난 4월 13일, 흥국생명이 배출한 신인왕 박현주를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카페리프에서 만나고 왔다.


“여자배구 역사에 제 이름을 새겨 기뻐요”

Q__인터뷰하기 전에 앞서 신인왕 수상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역대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 중에서 제가 처음 상을 받아 뜻깊은 것 같아요.

Q__흥국생명 선수로는 다섯 번째 수상이고, 2라운더로는 최초 수상입니다. 여자부 역사에 이름을 새겼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그동안 신인왕 수상자가 흥국생명에서 많이 나왔는데 그 역사에 제가 이름을 새길 수 있어 기뻐요. 늦은 지명 순위에도 받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Q__신인왕 경쟁을 펼친 동기들은 뭐라던가요.
4월 12일에 동기 모임이 있었어요. 동기 모임에는 같은 팀인 (김)다은이를 포함해 모임 총무인 KGC인삼공사 (정)호영이, GS칼텍스 (권)민지, IBK기업은행 (육)서영이, (최)가은이, 현대건설 (이)다현이, 도로공사 (안)예림이까지 총 8명이 있죠. 친구들이 신인왕 받았다고 한턱 쏘라고 하더라고요(웃음).

Q__이번에는 중계, 취재진, 팬이 없는 전달식으로 진행됐어요.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지 못했기에 아쉬움도 클 것 같아요. 지금의 인터뷰를 통해 그때 하지 못했던 말할 기회를 드릴게요.
조금 긴데 괜찮나요?(웃음) 먼저 출전 시간을 많이 주신 박미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팀 언니들에게 감사해요. 그리고 항상 못 하든 잘 하든 뒤에서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부모님과 할머니, 맨날 용돈 달라고 졸라대는 귀여운 동생들도 기억나요. 그리고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이름을 못 불렀는데 지금이나마 말하고 싶어요. 장윤희 선생님, 신동렬 선생님, 심만복 선생님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Q__사실 처음부터 박현주 선수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지는 못했어요. 아무래도 지금까지 1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 지명선수 중에서 신인왕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이기에 관심이 적었어요.
그래서 더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이)재영 언니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그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분에만 신경을 썼어요.

Q__리그 첫 경기부터 출전 기회를 얻었어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일단 처음부터 자신감이 있었어요. 서브 로테이션 연습을 언니들과 함께 했는데, 서브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리그 첫 경기부터 감독님이 원포인트 서버로 써 주실 줄은 몰랐죠(웃음).

Q__프로 첫 경기, 조금 지났지만 그때 이야기를 조금 들려주실 수 있나요(박현주는 2019년 10월 19일 한국도로공사와 리그 홈 개막전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왔다).
첫 경기가 한국도로공사와 가진 홈 개막전이었어요. 관중이 엄청 많아 긴장을 많이 했죠.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갔는데 많이 떨리더라고요.

Q__그때 프로와 아마의 차이를 실감했나 봅니다.
그렇죠.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면 다른 팀 선수들도 대부분 아는 선수들이어서 긴장하고 그런 것을 몰랐거든요. 하지만 프로는 모두 언니들이잖아요. 모르는 언니들이 많아 어려웠죠.

Q__조금씩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강한 임팩트를 줬어요. 서브는 원래부터 자신감이 있었나요.
자신감보다는 잠깐잠깐 들어가는 만큼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들어가면 힘 있게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주효했죠.

Q__2019년 11월 2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어요. 기억나나요.
당연히 기억나죠.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았어요. 다른 때보다 상대 수비 빈자리도 보였고, 집중도 잘됐던 날이었어요.


박현주가 말하는 배구의 ‘감’이란?

Q__기회가 조금씩 생길 때마다 선발 출전이나 신인왕 욕심도 생기던가요.
욕심이라기보다는 ‘감’이라는 게 있어요. 경기에 계속 뛰어야 ‘감’이 생기는데 원포인트 서버로 나설 때는 그런 감을 찾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경기 출전, 신인왕 욕심보다 ‘감’을 찾는 데에만 집중했어요.

Q__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처음부터 뛰면은 경기 집중이 잘되긴 해요. 물론 웜업존에서도 집중을 해야 되는 건 맞지만 저는 선발 출전했을 때 집중력이 더 잘 생겨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가면 긴장이 너무 많이 되더라고요.

Q__리그 중반까지만 보면 이다현 선수가 조금 더 우세한 게 사실이었어요.
맞죠. (이)다현이는 워낙 처음부터 잘 했고, 저는 교체로 시작했어요. 저도 다현이는 계속 선발로 뛰니까 부러웠죠.

Q__리그 초반에는 신인왕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가, 시즌 중반부터는 조금씩 신인왕 욕심을 드러냈어요. 마음의 변화라도 있었던 걸까요.
사실 시즌 초반에는 프로에 온 것만 해도 감사했어요. 욕심이 없었다가 시즌 중반부터 재영 언니 공백을 메우기 위해 뛰었는데 그때 배구에 대한 ‘감’이 오더라고요. 경기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러면서부터 조금씩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생겼죠.

Q__박현주 선수 말처럼, 이재영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에는 박현주 선수가 이한비 선수와 그 공백을 함께 메웠어요.
한비 언니와 함께 들어갔는데 맨날 져서 속상했어요. 재영 언니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재영 언니의 빈자리를 느낀 시기였죠.

Q__그때 팀도 연패에 빠졌고, 박현주 선수도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들었죠. 프로 와서 연패를 처음 겪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팀 막내이기에 파이팅을 불어넣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Q__박현주 선수가 프로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있나요.
(김)해란 언니에요. 해란 언니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어요. 힘들 때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죠.

Q__그런 김해란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어요. 김해란 선수는 어떤 선수였나요(김해란은 인터뷰 직전인 4월 10일 은퇴를 선언했다).
자기 관리가 뛰어나고, 다른 팀 분석할 때도 어린 선수들이 모르는 걸 잘 알려주세요. 저의 프로 적응을 도와줘 너무 감사해요.

Q__이런저런 모든 어려움과 부담감을 이겨내고 신인왕을 탔어요. 흥국생명이 아닌 다른 팀에서 뛰었어도 신인왕을 탈 수 있었을까요.
흥국생명이 아니었다면 못 받았을 것 같아요. 다른 팀에 있었으면 출전 기회를 못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원포인트 서버 기회도 없었을 거예요.

Q__이번 기회에 흥국생명과 종신 계약을 맺으면 될까요.
(구단 관계자를 바라보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음…종신계약했으면 좋겠어요(웃음).


키 작고 통통했던 박현주
살 빼기 위해 배구 선택하다?

Q__어릴 때 박현주 선수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활발하고 흥이 많고 남을 웃겨주는 사람이었죠.

Q__어쩌다 배구공을 잡게 됐는지 궁금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살이 통통했어요. 살을 빼기 위해 주안초 방과후 스포츠 클럽에 가입했죠. 그러다 클럽 선생님이 반포초등학교 배구부 선생님에게 저를 추천하면서 전학을 갔고, 그러다 배구공을 잡게 됐어요. 장윤희 선생님이 반포초 감독님이셨는데 스포츠 클럽 선생님이랑 친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스카우트 된 거죠(웃음)

Q__다른 종목을 택할 기회가 있었어도 배구를 선택했을까요.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요. 전학 가기 전에 다니던 학교인 주안초에 이미 남자 배구부가 있어서 배구가 어색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다른 종목은 잘 못해요.

Q__처음부터 포지션은 윙스파이커였나요.
초반에는 아포짓 스파이커였어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를 많이 해야 하는 자리였어요. 어릴 때는 수비만 하고 공격은 거의 안 했죠.

Q__배구하면서 힘든 순간이 있었나요.
어렸을 때는 남들보다 통통하고 키도 작고 하니까 ‘얼마 못 가 여기서 멈출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때 많이 속상했죠. 제가 정말 동료들보다 키도 작고 통통했거든요. 점프도 많이 못 했고요.

Q__그럴 때 부모님께서 해주신 말이 있나요.
중간에 집에 가고 싶다고 운 적이 많았거든요. 그때마다 단호하게 다그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그런 행동이 이해가 가요.

Q__그래도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중학교 때 배구하면서 소년체전을 처음 나갔어요. 서울팀들끼리 모여서 지역 대표 선발전을 가졌는데 그때 어린 선수들이 한 자리에 다 모였던 게 기억에 남아요.

Q__남동생과 여동생이 쌍둥이이면서 배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고 들었어요. 동생들 소개 좀 해주세요.
일단 이란성 쌍둥이에요. 여동생은 중앙여고 리베로 박예현이고 남동생은 속초고 세터 박현빈이에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Q__동생들에게는 어떤 말을 해주나요.
운동하다가 잘 안 될 때 전화가 많이 와요. 그럴 때 오히려 남의 조언보다 자기 스스로 깨우치는 게 낫다고 말을 하는 편이에요. 저도 힘든 부분은 바로바로 잊어버리면서 털어내려고 했거든요.

Q__이번 기회에 동생들 칭찬 좀 해주세요.
현빈이는 저보다 배구를 잘 해요. 제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주죠. 많이 의젓하고 철이 든 동생이죠. 예현이 역시 배구도 잘 하고 저와 싸워도 먼저 사과하는 착한 동생이에요.

Q__올해 20살 성인이 되었어요.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정말 이번 비시즌에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있어요. 염색도 했고, 귀도 뚫어보고, 목걸이도 해보고요. 고등학교 때는 염색, 목걸이 등 모든 부분에 제한이 있었거든요.

Q__박현주 선수 또래 친구들은 대학생이에요. 대학에 대한 로망은 없나요.
여자 선수들은 대학보다 프로가 먼저잖아요. 대학 생활도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프로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해요. 친구들 말 들어보니 요즘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대학 로망은 많이 사라졌어요.

Q__혹시 만약에 대학을 간다면 어느 과로 진학을 하고 싶나요.
제가 아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아동복지계열 쪽을 가보고 싶어요.

Q__박현주 선수, 평소 모습도 궁금해요. 평소 성격은 어떤가요.
저는 정말 ‘쏘 쿨’해요. 힘든 거는 바로 잊어버리고 어려운 부분도 바로바로 해결하려 하죠.

Q__평소 취미는 뭔가요.
숙소에서는 방이 다 따로 있다 보니까 할 게 별로 없어요. 그냥 누워서 영화나 ‘넷플릭스’ 드라마를 봐요. 아니면 치킨이나 라면 먹으면서 언니들과 스트레스를 풀죠.


BEST7, MVP 그리고 국가대표
박현주가 그리는 내일은

Q__신인왕을 받았어도 리그가 조기 종료돼 아쉽지 않나요.
지난 시즌(2018~2019시즌)에 팀이 통합우승해서 이번에도 통합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시즌이 조기종료 되어서 아쉬워요. 3위를 힘들게 지킨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는데 이렇게 끝나고 말았네요.

Q__아까도 살짝 말했지만 프로에서 한 시즌을 치러보니 학생 시절과 어떤 점이 가장 다르던가요.
아무래도 모든 선수가 서브를 공격적으로 때리다 보니 리시브가 힘들었어요. 블로킹 또한 키 큰 외인도 있고 하니 어려웠고요. 블로킹 타이밍의 중요성을 느꼈어요. 그리고 경기 외적으로 보면 연봉 받는 게 큰 차이였던 것 같아요. 트레이너 선생님, 구단 지원, 숙소까지 모든 게 달랐죠.

Q__올 시즌을 치르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한 시즌밖에 치르지 않아서 그런지 크게 힘든 점은 없었어요.

Q__이제는 2020~2021시즌이 중요합니다. 인정하시나요.
많이 중요하죠. 신인왕에 대한 값어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책임감이 생겼기 때문에 그 책임감을 메울 수 있는 활약을 해야죠.

Q__비시즌에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할까요.
경기를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게 중요해요. 리시브할 때 공이 어디서 올지 여유 있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Q__전달식 인터뷰 당시에는 받고 싶은 상이 없다고 했어요. 지금도 받고 싶은 상은 없나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보는데요.
음…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재영 언니처럼 BEST7에 들어보고 싶어요. 주변에서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니 나이를 많이 먹었을 때는 MVP도 탔으면 좋겠네요(웃음).

Q__박현주 선수가 배구하면서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뭔가요.
(문)정원 언니가 예전에 서브로 연속 5점 내는 걸 봤어요. 저도 정원 언니처럼 국가대표가 되어서 그런 서브를 넣고 싶어요(문정원은 2019년 4월 7일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 1세트에 5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바 있다).

Q__예전부터 문정원 선수가 롤 모델이라고 밝혀왔어요. 지금도 변함없나요.
물론 변함이 없죠. 서브를 처음 배울 때부터 정원 언니 서브 영상을 보면서 배웠어요. 신장이 저랑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기본기도 좋고 스윙 속도도 매우 빨라요. 언니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어요.

Q__그러고 보니 두 선수 모두 2라운드 지명에, 왼손잡이 서버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박현주 선수도 문정원 선수의 길을 밟고 싶을 것 같아요.
정원 언니는 팀에 중심이잖아요. 저도 언젠가는 팀에 필요한 중심 선수가 되고 싶어요. 언젠가 ‘흥국생명하면 박현주’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Q__박현주 선수는 후배들이나 팬들이 봤을 때 어떤 선수로 남고 싶나요.
저는 ‘이 선수가 1라운더가 아니라 2라운더였어도 당차고 패기 있고 자신 있게 배구를 잘 한다’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인상 깊은 선수로 남고 싶어요.



Q__어느덧 <더스파이크>와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인터뷰 어땠나요.
망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말을 잘 못했어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어요(웃음).

Q__이 자리를 빌려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뭐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게요.
음…제가 신인상을 받았을 때 ‘너무 자만해지지 말고 그대로 쭉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절대 자만하지 않고 2년차에 맞게 조금 더 준비 잘 해서 열심히 배구하겠습니다.

Q__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한 마디 남길까요.
처음 배구한다 했을 때 저를 믿어준 부모님,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할머니는 저에게 엄마 같은 존재예요. 어렸을 때 많이 키워주셨어요. 제 꿈이 할머니에게 용돈 드리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 행복해요.

Q__마지막으로 박현주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 남기면서 인터뷰 마무리할게요.
SNS 메시지가 많이 오는데 바빠서 답장을 못 드릴 때가 있어요. 다 답장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팬들이 선물 주신 거 항상 진열대에 보관하고 있거든요. 그거 보면서 많이 힘을 내고 있어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현주 프로필
생년월일 2001. 06. 25
소속 흥국생명
신장/체중 176cm/64kg
출신교 중앙여고
포지션 윙스파이커
프로입단
2019~2020시즌 2라운드 1순위 흥국생명 지명
주요경력
2019~2020 V-리그 여자부 신인왕
2019 CBS배 준우승
2019 전국체육대회 3위


글/ 이정원 기자
인터뷰 사진/ 박상혁 기자
경기 사진/ 문복주, 유용우 기자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5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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