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① 경력자 5인은 다시 뽑힐 수 있을까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4 22:00:00
  • -
  • +
  • 인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리그 경력이 있는 다섯 선수가 다시 팀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2020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최종 명단이 22일 공개됐다. 2019~2020시즌을 소화한 선수 중 신청자 네 명과 74명의 신청자 중 구단 선호도 점수 상위 41명(40위와 41위 점수 동률로 두 선수 모두 포함됐다)이 선택을 기다린다.

남자부는 2019~2020시즌을 끝까지 소화한 선수 외 V-리그 경력자가 총 네 명이었다. 여자부는 다섯 명의 경력자가 이름을 올렸다. V-리그에서 총 세 시즌을 보낸 카리나(2008~2010 흥국생명, 2013~2014 IBK기업은행)를 비롯해 두 시즌을 보낸 파튜(2017~2018 GS칼텍스, 2018~2019 한국도로공사), 알리(2018~2019 GS칼텍스), 캣 벨(2015~2016시즌 GS칼텍스)에 2018~2019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합류해 2019~2020시즌 재계약했지만 부상으로 떠난 마야가 해당한다.

다시 한번 도전하는 두 베테랑, 파튜와 카리나
이번 참가자 중 V-리그 경력이 가장 많은 카리나는 V-리그에서 활약이 좋은 편이었다. 흥국생명에서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09~2010시즌에는 공격 성공률이 40% 이하(37.08%)로 떨어지며 좋지 않았지만 2008~2009시즌에는 득점 6위(426점), 공격 성공률 44.31%를 기록해 우승에 기여했다. 3년 만에 돌아온 2013~2014시즌 IBK기업은행에서는 득점 5위(710점), 공격 성공률 3위(45.43%), 서브 3위(세트당 0.41개)에 오르며 활약했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V-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오픈 공격 기록도 좋은 편이었다(오픈 공격 성공류 44.73%로 2위).



최근 두 시즌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다. 크리오야스 데 카구아스 소속으로 2018~2019시즌 1위를 차지했고 2019~2020시즌은 3월 중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파튜도 V-리그 기록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2017~2018시즌 GS칼텍스에서는 득점 3위(811점), 공격 성공률 2위(43.2%)에 올랐다. 2018~2019시즌에는 시즌 초반 대체 선수로 합류해 득점 9위(454점), 공격 성공률 6위(39.69%)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들어 활약이 더 좋았다. 공격에서 힘이 좋은 편은 아니고 도로공사 시절 후위 공격이 그리 좋진 않았다는 점(후위 공격 성공률 34.64%)이 아쉬웠다.

2019~2020시즌에는 프랑스 리그 RC 칸 소속으로 뛰었다. 총 307점으로 프랑스 리그 총 득점 10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은 41%였다. 2019~2020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 내 득점 3위였고 공격 성공률은 34%로 좋지 않았다. 파튜와 카리나 모두 V-리그에서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제 35세 노장이라는 점이 변수다.

재계약에 이르진 못했던 두 사람
모두 GS칼텍스에서 한 시즌씩 보냈던 캣 벨과 알리는 첫 시즌을 보내고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캣 벨은 2015~2016시즌 득점 4위(607점), 공격 성공률 3위(37.59%), 블로킹 2위(세트당 0.72개)에 올랐다. V-리그를 떠난 이후에는 푸에르토리코, 터키, 중국 등을 거쳐 최근 두 시즌은 필리핀 페트론 블레이즈 스파이커스에서 뛰었다. 2019년에는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 윙스파이커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리그에서 두 경기만을 치렀다.



알리는 2019~2020시즌 러시아 프로톤-사라토프 소속으로 뛰었다.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팀이 치른 16경기 중 15경기(57세트)에 출전해 총 202점(12위), 공격 성공률 39%를 기록했다. 세트당 서브는 0.3개였다. 2018~2019시즌 GS칼텍스 소속으로는 득점 5위(567점), 공격 성공률 2위(40.03%), 후위 공격 성공률 1위(42.49%)에 올랐다. 시즌 중 교체되는 경우도 꽤 있었고 시즌 막판에는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 선수 모두 V-리그 시절 활약은 100% 만족감을 주기에는 모자람이 있었다. 다만 경력자라는 점, 알리는 후위 공격 옵션이 좋은 편이고 캣 벨은 높이가 괜찮다는 점에서 점수를 살 수 있다.

부상으로 떠난 마야, 아픔 씻을 수 있을까
2018~2019시즌 도중 현대건설에 합류한 마야는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조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합류 후 다른 선수보다 적은 22경기를 소화하면서도 득점 6위(504점)까지 올라갔고 후위 공격(41.33%)도 준수했다. 특히 한국에 입성해 새롭게 시도한 스파이크 서브 위력도 상당했다.



공격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9~2020시즌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시즌 초반이었던 2019년 11월 1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부상을 입고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아 팀을 떠나야 했다. 부상을 입기 전에도 어깨 문제가 언급되며 기록도 첫 시즌에 못 미쳤다. 한국을 떠난 이후에는 헝가리 리그 베케슈처버 뢰플라브다 SE에서 뛰었다. 부상만 아니라면 V-리그 내에서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줄 만하지만 현재 몸 상태 등에 대해 팀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미지수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유용우 기자), 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