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한항공, 伊 출신 산틸리 감독 선임…남자부 최초 외국인 감독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4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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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대한항공이 차기 감독으로 로베르토 산틸리 (Roberto Santilli, 55세, 이탈리아)를 선임했다.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다.
대한항공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선진 훈련 시스템 접목과 유럽 배구의 기술을 습득하고, 선수단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유럽 다수 프로팀 및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산틸리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그동안 박기원 감독 체제하에서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여 왔다.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기에 선진 배구 접목 차원에서 금번 외국인 감독 선임을 통해 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산틸리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한국 프로배구리그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어려움은 있겠지만, 본인 스스로 강한 도전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줬다. 프로 배구팀 감독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신뢰감이 크게 어필되었다고 언급했다.
세터 출신의 산틸리 감독은 지난 2002년 이탈리아 U21 대표팀을 맡아 U21 유럽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안겨 준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프로팀과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다. 이번 한국에서 새로운 감독 생활을 펼치는 것에 대해 크게 설레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틸리 감독은 “나는 배구를 지도하고 사랑하며 평생을 보냈다. 이탈리아, 독일, 호주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프로배구팀에서 최고의 경험을 했다. 유럽리그에서의 경험은 내게 많은 메달을 안겨 주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환경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과 함께 할 도전이 매우 흥분되고 기대에 차 있다"라고 한국 리그에 대한 첫 소감을 밝혔다.
산틸리 감독은 평소 한국 배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으며, 영상을 통해 V-리그에 대한 정보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틸리 감독을 보좌하여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전력분석 전문가인 프란체스코 올레니 코치도 동반 입국한다. 올레니 코치는 유럽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은 물론 중국 리그 경험도 있는 전력분석 분야의 최고 전문 코치 중의 한 명으로 알려졌다. 선진 전력분석 기법을 통해 대한항공의 경기력을 한층 더 높여줄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경륜 있는 세터 출신 감독과 경험 많은 전력분석관 코치 선임을 최종 결정한 대한항공은 “산틸리 감독과 올레니 코치는 일요일에 입국했다. 금번 선임은 코로나19 사태로 출입국에 어려움이 있어 대한항공 현지 지점을 통해 영입 작업을 진행했다. 금번 계약은 현 대한항공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인센티브 위주의 조건으로 체결했다. 구단과 감독의 합의하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산틸리 감독과 올레니 코치는 한국 입국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구단에서 준비한 별도 장소에서 2주간 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바로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_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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