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GS와 함께하는 유서연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할게요"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3 0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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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대2 트레이드로 이원정과 GS 이적
4년 차지만 GS칼텍스가 프로 네 번째 팀
김종민 감독과 헤어질 때는 울컥했다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이전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윙스파이커 유서연(21)은 지난 21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원정과 함께 GS칼텍스로 넘어왔다.

아직 프로 네 시즌밖에 뛰지 않았는데 GS칼텍스는 유서연에게 프로 데뷔 네 번째 팀이다. 유서연은 흥국생명에서 데뷔해 KGC인삼공사에 잠시 머물렀다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유서연은 이번 트레이드 전까지 한 번의 트레이드와 FA 보상 선수 이적을 겪은 바 있다.

트레이드 소식 직후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유서연은 "갑작스럽게 이적을 해 당황스럽긴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세 시즌을 뛰면서 팀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었다. 2017~2018시즌에는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2019~2020시즌에는 6위의 아픔을 보기도 했다. "3년 동안 있었는데 떠나려니 많이 아쉬웠다."

김종민 감독이 유서연을 보내는 일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시즌 전에 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유서연을 뽑은 바 있다. 하지만 유서연의 미래와 팀 내 세터진 강화를 위해 사랑하는 제자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유서연, 이원정과 작별 인사를 할 때는 울컥했다고 한다.

"감독님께서 우리가 떠날 때 우실 뻔했다. 서로 정이 많이 들었다. 우리도 울컥했다. '좋은 팀 가서 네가 하던 대로 하면 잘 할 수 있다'라고 덕담을 해줬다." 유서연의 말이다.

이제는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하는 도전 과제를 안게 된 유서연. 다행히 절친 안혜진이 있어 적응은 수월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혜진이랑은 원래 친하다. 보자마자 티격태격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언니들도 편한 분위기로 잘 챙겨준다. 젊은 층이 많다 보니 잘 어울릴 수 있게 된다"라고 웃었다.

이어 "차상현 감독님께서도 합류하자마자 잘해보자고 말씀하시더라. 훈련할 때도 동작 하나하나 코칭 해주면서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서연은 이전보다 성숙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비시즌 훈련에 몰두할 예정이다. "경기도 청평은 운동 밖에 할 수 없다. 시설이 좋은 만큼 운동에 집중하려 한다. 새로운 곳에 온 만큼,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싶다. 전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다."

그는 도로공사 언니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유서연은 "항상 팀을 옮길 때마다 서운함보다 동료들과 정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도로공사 언니들과도 정이 많이 들어 떠나는 게 힘들었다. 그동안 잘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트레이드 소식이 나오자마자 한국도로공사 팬 여러분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더라. 항상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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