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① V-리그 문 다시 두드리는 경력자 4인방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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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리그 문을 다시 두드린 선수들은 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6일 2020 KOVO(한국배구연맹)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대상자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2019~2020시즌을 마지막까지 소화한 일곱 명에 신청자 80명 중 구단 선호도를 반영한 상위 40명까지 총 47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2019~2020시즌을 끝까지 소화한 선수 외에 V-리그를 경험해본 선수는 총 네 명이다. 한국에서 총 네 시즌을 소화한 가스파리니(2012~2013 현대캐피탈, 2016~2019 대한항공)와 바로티(2013~2014 러시앤캐시, 2016~2017 한국전력, 2017~2018 현대캐피탈), 알렉스(2017~2019 KB손해보험)에 2019~2020시즌 초반 부상으로 일찍이 교체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018~2019 OK저축은행, 2019~2020 현대캐피탈)가 해당한다.

일본 리그서 돌아오는 노장 가스파리니
가장 V-리그 경력이 많은 가스파리니는 2019~2020시즌 일본 V.리그 울프 독스 나고야 소속으로 뛰었다. 일본에서 가스파리니는 총 239점으로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4.1%였다. 강점인 서브 득점은 총 22점으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가스파리니는 대한항공에서 세 시즌을 보내는 동안 시즌을 치를수록 공격 성공률이 조금씩 떨어졌다. (51.59%→49.18%→48.39%).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에서 큰 비중을 맡겨야 하는 V-리그 특성상 어느덧 36세 노장이 된 가스파리니가 지명을 받을지는 미지수이다.



폴란드 리그 강자, 작사 소속으로 활약한 바로티
2017~2018시즌 현대캐피탈에 지명됐지만 부상으로 정규시즌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떠난 바로티는 이후 프랑스 나르본 발리와 폴란드 작사 케지어진-코즐레 소속으로 뛰었다. 2019~2020시즌 폴란드 리그 선두를 달리던 작사 소속으로 바로티는 24경기에 출전해 총 238점에 공격 성공률 52.97% 세트당 서브 0.291개를 기록했다.

2019~2020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수한 기록을 남겼는데, 바로티는 대회에서 총 105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54%를 기록했다. 세트당 서브는 0.36개였다. 바로티는 V-리그에서 기록을 남긴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총 876점으로 득점 3위, 공격 성공률 47.66%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더 성장했다는 평가도 있다.



폴란드서 2년, 준수한 WS자원으로 평가되는 알렉스
2017~2018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고 재계약했지만 부상으로 2018~2019시즌 한 경기 출전에 그친 알렉스는 이후 두 시즌을 폴란드 알루론 버투 CMC 자비에르치에 소속으로 뛰었다. 2018~2019시즌 20경기, 2019~2020시즌 18경기를 소화했고 각각 268점, 236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48.71% 50.12%였다. V-리그에서 위력을 뽐냈던 서브는 2018~2019시즌 세트당 0.486개, 2019~2020시즌에는 0.213개로 감소했다.

KB손해보험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당시 알렉스는 832점으로 득점 5위, 공격 성공률 52.68%로 5위, 세트당 서브 0.662개로 3위에 올랐다. 특히 강서브를 앞세운 당시 KB손해보험 팀 색깔 선봉에 있던 선수였다. 리시브 비중도 컸는데, 2017~2018시즌 팀 내 리시브 점유율 25.95%로 가장 높았고 효율은 27.27%였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윙스파이커를 노리는 팀들에는 V-리그 경력자이기도 하고 무기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수다.



2019~2020시즌 부상 이탈 요스바니, 아픔 씻어낼 수 있을까?
부상으로 현대캐피탈을 떠난 이후에도 개인 SNS를 통해 V-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이하 에르난데스)도 다시 한번 V-리그 문을 두드린다. 에르난데스는 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에 지명됐지만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우리카드전에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으로 뛸 당시 에르난데스는 공격에서 강력함을 보여줬다. 총 835점으로 득점 3위, 공격 성공률 54.54%로 4위, 세트당 서브 0.764개로 서브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공격에서 많은 짐을 짊어진 상황에서 리시브에서도 상대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하면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당시 에르난데스 역시 리시브 점유율 31.14%로 팀에서 가장 많았고 리시브 효율은 33.04%였다. 서브 위력은 강력했지만 범실도 많았다(2018~2019시즌 서브 범실 199개로 서브 부문 10위 안에 든 선수 중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았던 파다르와도 34개 차이). 장단점이 확실한 가운데 에르난데스가 지난 시즌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선택될지도 관심을 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신승규,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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