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고 지명VS 눈으로 확인후 선택…결론못낸 女 트라이아웃 진행 방식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9 0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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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9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여자부 참가자 모습

남자부는 5월15일 확정, 신청선수 영상보고 구단이 지명
여자부는 경력선수 보다 새로운 얼굴 많이 신청
일부 구단, "영상보다 직접 선수보고 지명하자"고 주장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진행 타임라인이 어느 정도 드러난 가운데 여자부 진행 방식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실에서 실무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실무위원회에서 주로 논의된 내용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시기와 진행 방식이었다. 이날 실무위원회로 트라이아웃 진행 시기는 어느 정도 결정됐다.

남자부는 지난 9일 열린 이사회에서 나온 내용처럼 영상을 보고 선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5월 6일까지 구단 선호도를 조사해 최종 40인을 추릴 예정이며 5월 15일 국내에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한다. 남자부는 28일 기준 80명이 신청했다.

여자부는 5월 10일까지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며 20일까지 구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역시 40인을 추린다. 여자부는 최종 명단을 추리고 이후 진행 방향을 논의한다.

영상을 보고 선발하기로 한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영상만으로 지명할지, 국내에서 트라이아웃을 개최해 직접 선수를 보고 선발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이사회에서도 일부 구단이 직접 보고 외국인 선수를 선택하길 원하면서 방향이 완벽하게 잡히지 않았다. 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구단 선호도 조사로 최종 명단이 나온 이후 추이를 보고 국내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트라이아웃 진행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이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KOVO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최하더라도 자가격리 후 진행한다면 정상적인 진행은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한 구단 관계자 역시 국내에서 진행하더라도 입국하는 선수들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면 선수들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아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여자부는 28일 기준 58명이 신청한 가운데 지원자 선수층에 대한 아쉬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KOVO 관계자에 따르면 남자부는 요스바니, 알렉스, 바로티 등 V-리그 경력자들도 상당수 신청했지만 여자부는 경력자가 남자부와 비교해 확연히 적다. 이미 알려진 알리, 파튜, 캣벨 등을 제외하면 익숙한 이름이 많지 않다. 다만 2019~2020시즌을 소화한 디우프, 러츠, 헤일리, 루시아는 신청서를 냈다.

새로운 얼굴이 많이 신청했다는 점도 일부 구단에서 직접 보고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고 싶다고 주장하는 이유로 추정된다. 현장 트라이아웃이 개최되지 않을 경우 2019~2020시즌을 소화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는 향후 일정과 방식이 정해진 가운데 여자부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 이르기까지 시간 계획 윤곽이 드러났다. 여자부 트라이아웃 개최 방식과 신청 마감일까지 어떤 선수가 추가되느냐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의 관건으로 남았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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