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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트라이아웃 향방, 신청자 양상도 사뭇 다른 남녀부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4-01 02:00
남자부는 경력자 다수 포진, 여자부는 경력자 소수
코로나19로 체코 트라이아웃 개최 어려워져
영상 통한 선수 선발 가능성 높아진 상황


사진: 2019년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의 모습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시즌이 조기 종료되고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 가운데 남녀부 신청자 양상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트라이아웃은 개최도 하기 전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애초 올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5월 초순 체코에서 열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악화돼 정상 개최가 어려워졌다. 다른 국가에서 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KOVO는 4월 2일 실무위원회에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이어지는 4월 9일 이사회에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트라이아웃을 두고 현실적인 선택지는 많지 않다. 국내에서 트라이아웃을 개최하는 방안도 여의치 않다. 얼마나 많은 선수가 들어올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들어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이 필요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 이에따라 여자프로농구(WKBL)처럼 영상을 바탕으로 선수를 판단해 선발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우선 KOVO는 최대한 많은 선수가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마감일을 4월 8일로 연기했다. 마감까지 일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남녀부 신청자 양상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는 V-리그 경력자가 다수 포진했다. 2019~2020시즌을 소화한 다우디, 비예나, 레오, 가빈 등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V-리그를 경험한 알렉스(전 KB손해보험)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바로티 등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는 마감 일주일을 앞두고 약 6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자부는 경력자가 남자부보다 적다. 지난 시즌 뛰었던 루시아와 러츠, 디우프, 헤일리 등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신청자 중 이전에 V-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청자 수의 경우, 남자부보다는 아직 적지만 얼마 전 알려진 것보다는 늘어나 약 40명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트라이아웃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별도 트라이아웃 개최 없이 영상으로 선수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경력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리그 적응도 이미 마친 상황이고 실력뿐만 아니라 선수 성격 등도 이미 어느 정도 파악돼 팀과의 궁합을 판단하기 좀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팀 전력 구성에서 매우 중요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안개 속으로 접어든 가운데, 4월 9일 이사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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