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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연경의 한마디 "이재영-김희진 외 다른 선수에게도 관심 가져주세요"
김연경, 국내 재활 마치고 터키리그 복귀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20-02-20 09:10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정원 기자] "다른 선수들도 부상을 안고 경기에 뛰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캡틴 김연경(32)은 한국을 떠나면서 대표팀 동료들을 챙기는 따뜻함과 책임감을 보였다. 김연경은 20일 오전 9시 35분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연경은 지난 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 당한 복근 부상으로 인해 약 3주 간 국내에서 재활 치료를 했다. 

김연경 뿐 아니라 아시아예선전에서 차출된 대표팀 선수들은 부상으로 많이 고생했다. 흥국생명 윙스파이커 이재영은 무릎 연골 박리 진단을 받았고, IBK기업은행 김희진도 오른쪽 종아리 통증 부상을 입었다. 두 선수는 아시아예선전 이후 약 한 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김연경은 "많은 선수들이 예선전 이후 부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부상이 호전된 두 선수는 이번 주에 복귀전을 가졌거나 가질 전망이다. 이재영은 오늘(20일) KGC인삼공사전 출격 준비를 마쳤고, 김희진은 지난 18일 현대건설전에 교체 투입됐다. 

김연경은 "재영이가 오늘 복귀전을 가진다고 들었는데 어떤 경기력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조심스러운 한 마디를 던졌다. 자신을 포함해 공격수인 세 선수의 부상에만 너무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었다. 세 선수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잔부상을 안고 경기에 뛰고 있다.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침을 호소하면서도 팀의 성적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중이다. 

그는 "나나, 이재영, 김희진의 포지션이 돋보여서 유독 눈에 띌 뿐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뛰고 있고, 희생하고 있다. 우리 세 명보다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포커스가 가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과도 나눈 이야기를 설명했다. "라바리니 감독님과 전화 통화를 많이 했다. '보고 싶다. 갈 팀 없으면 우리 팀 오라'고 하더라. 진지한 대화보다는 웃기고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

한편, 이날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간에도 인천국제공항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내 방송이 나왔다. 엑자시바시도 중국의 옆 나라인 한국에서 재활 치료를 한 김연경의 상태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김연경은 웃으며 "코로나19 때문에 그래서인지 공항이 조용하다. 팀 매니저가 조심히 오라고 하더라. 공항을 무사히 벗어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인천국제공항/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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