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2020년 나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한국도로공사 전새얀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20-02-19 00:09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한국도로공사는 2019~2020시즌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일 현재 승점 22점(7승 16패)으로 5위다. 지금은 퇴출된 외인 테일러가 전반기 동안 부상에 허덕인 게 가장 큰 원인이었고, 대신 합류한 산체스도 아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팀에 악재만 있었던 건 아니다. 희망도 보았다. 바로 프로 6년차 전새얀의 등장이다. 

올 시즌 전새얀은 김종민 감독의 믿음 아래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2019년 11월 23일에는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한국도로공사 입단 후 처음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후 열린 다섯 경기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제 김종민 감독이 믿고 쓸만한 선수로 올라섰다. <더스파이크>는 1월 8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연습체육관을 찾아 전새얀을 만났다. “아직도 팬들의 관심이 어색해요”라는 전새얀은 2017~2018시즌 통합우승 이후 배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사연부터 시작해 가슴속 깊은 이야기까지 털어놓았다.  


동기들 바라보며 절치부심
데뷔 여섯 시즌만에 빛을 발하다

Q__전새얀 선수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도로공사 윙스파이커로 뛰고 있는 전새얀입니다. 

Q__7일과 8일, 외박이라고 들었습니다(한국도로공사는 인터뷰 전날인 1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외박을 실시했다). 인터뷰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 것 같네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오히려 저와 인터뷰하러 서울에서 김천까지 오셨잖아요(웃음). 원래 외박이 잡혀있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갑자기 선수들에게 외박을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Q__<더스파이크>와 잡지 인터뷰는 처음 아닌가요? <더스파이크>와 인터뷰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구단 프런트로부터 얘기를 듣고 든 생각이 ‘내가 한다고?’였어요. 인터뷰한다고 주변에 말하니까 경사 났다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한 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세요. 

Q__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2019년 11월 23일 IBK기업은행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당시 외인이던 테일러가 부상 중이었는데요, 그때 상황을 듣고 싶네요. 
일단 테일러의 몸이 안 좋았어요. 누군가는 그 자리를 메꿔야 했죠. 그런데 많은 선수들 가운데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더라고요. 처음엔 부담도 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Q__투입 당시 감독님께서 뭐라고 하셨나요. 
‘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네 것만 하고 나와라’라고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제가 강했다고 말씀도 해주시고요.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죠.  

Q__아무래도 IBK기업은행에서 프로 데뷔를 했기에 더욱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봐도 될까요.
그렇죠. 처음 이적했을 당시에는 ‘IBK기업은행 만큼에게는 정말 지기 싫다’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도 IBK기업은행전은 지기 싫어요.

Q__감독님의 말씀과 강한 의지 덕분인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어요. 
정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어요. 경기 끝나고 득점 하나, 하나를 더해보니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줬죠. 언니들뿐만 아니라 코치 선생님들까지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Q__그리고 그날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실에서 시즌 첫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던 날인데 기억나나요.
당연히 기억나죠. 시즌 처음도 처음인데 한국도로공사 와서 처음으로 수훈선수 인터뷰를 가졌어요. 인터뷰실에 들어가는데 정말 느낌이 남달랐죠. 

Q__그 느낌은 이후에도 이어졌어요. IBK기업은행전 이후 열린 다섯 경기에서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어요. 이와 같은 활약 기대했나요. 
당연히 이어질 거라 생각을 못했죠. 저는 항상 당일 경기만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시즌 초반 반짝 활약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가지지는 않았어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했던 게 잘 풀렸던 원동력이라고 봐요.  

Q__이 기간 동안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나요.
마냥 어린 후배로서 언니들만 믿고 가기보다는 저도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Q__전새얀 선수가 올 시즌 전까지는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어요. 
그렇죠. 사실 보여줄 기회가 많이 오긴 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죠. 연습 때는 나름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경기 때는 그걸 보여주지 못하다 보니 속상하기도 하고 힘들었어요. 

Q__동기인 이재영(흥국생명)-이다영(현대건설)의 활약을 보면서 속상하기도 했을 것 같아요.  
동기들뿐만 아니라 후배들 활약을 보면서도 ‘아, 제자리에 머물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Q__기회를 잡지 못할 때 힘이 되어준 사람은 누군가요. 
팀 언니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긍정적인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고 제가 나쁜 상황에 빠지지 않게 도움을 줬어요. 비시즌 때 힘든 순간이 많았거든요. 노력은 하는데 안 되니까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언니들이 항상 옆에서 도와줬어요. 

Q__데뷔 6시즌 만에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기분이 어때요. 
조금은 얼떨떨해요. 처음에는 부담이 됐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하지만 다짐했어요. ‘부담감 말고 힘 있고 자신감 있게 하자’라고요. 요즘은 부담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Q__어떨 때 자신이 조금 ‘HOT’하다는 걸 느끼나요.
요새는 밖에서도 한 번씩 알아봐 줘요. 김천에서도 그렇고 배구 붐이 일다 보니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최근에는 휴대폰을 고치러 휴대폰 가게에 갔는데 저를 알아보시고 서비스 상품을 많이 주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사인도 많이 해주고 나왔죠(웃음).  


흔들리는 그녀를 잡은 건 
김종민 감독과 언니들

Q__이제 전새얀 선수의 배구 인생을 알아볼까 해요. 처음 배구공은 언제 잡았나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는 언니 따라 처음 배구공을 잡은 기억이 나요. 그때 저는 키도 작고, 배구를 아예 몰랐을 때죠. 키가 안 크니까 초등학교 6학년 때 그만뒀다가 중학교 때 다시 시작했어요. 당시 대구일중 김옥천 감독님과 이대익 코치님이 제가 배구했던 이력을 알고 계속 집에 찾아오시더라고요. 계속된 설득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시작하게 됐죠. 

Q__어릴 때 배구하며 겪은 에피소드는 없나요. 
음…에피소드라기보다는 이런 게 떠올라요. 많은 선수들이 훈련을 하다가 중, 고등학교 때 도망을 많이 가요. 근데 저는 그런 게 이해가 안 갔어요. 도망갔다 오면 어차피 혼나거든요. 저는 단체 이탈 외에 도망간 적이 없어요. 단체 이탈 외에는 착실했다고 생각해요(웃음). 

Q__솔직한 질문 하나 할게요. 배구하면서 후회한 순간이 있나요. 
중학교 2학년 때죠. 중학교 1학년 때 키가 160cm이었어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고요. 그리고 그때는 노는 친구들도 있고, 공부하는 애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놀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죠. 중학교 2학년 때가 힘든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Q__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2014년에 프로 지명을 받았던 신인 드래프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동안 고생했던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2018년도도 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__2018년도는 왜 기억에 남나요.
비시즌 때 훈련이 힘든 것도 있고 시즌 때 많이 못 보여주다 보니 ‘배구하기 싫고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두고 싶은 순간, 감독님이나 언니들이 잡아줬어요. 제가 힘들다고 할 때마다 감독님이 달래주시고 따끔하게 충고를 해주셨어요. 언니들도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요. 

Q__만약 그때 배구 선수를 그만뒀다면 지금 뭘하고 있었을까요. 
코치 선생님이나 언니들 만나면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해요. ‘그때 만약 그만두고 나갔다면 지금 뭘 하고 있을 것 같아?’라고요. 그만뒀다면 아르바이트하면서 놀고 있었을 것 같아요. 

Q__지금 전새얀 선수의 또래 친구들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대학에 대한 로망은 없나요. 
처음에는 캠퍼스 커플보면서 ‘부럽다, 부럽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그런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오히려 대학교에서 선배들이랑 매일 술 마시고, 많은 과제를 해야 되는 게 힘들 것 같더라고요. 차라리 배구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Q__만약 대학에 간다면 어떤 과로 진학하고 싶으신가요.
운동 쪽을 택하지 않을까요. 어릴 때 체육 선생님도 하고 싶었거든요.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밖에 나가서 뛰는 걸 좋아했거든요. 운동 신경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요. 

Q__서울에 비해 작은 도시인 김천에서는 평상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해요. 
김천은 정말 할 게 없어요. 그냥 쉬는 날에는 차 타고 맛있는 거 먹으러 돌아다녀요. 외박 받을 때에는 본가인 대구에 많이 가는 편이고요. 

Q__김천에 있을 때 누구랑 돌아다녀요. 
(박)정아 언니랑 돌아다녀요. 김천 맛집 찾아다니면서 힐링을 하는 편이죠. 계산은 정아 언니가 대부분 하는 편이지만 저도 조금씩 보태고 있어요. 


‘1996년생 쥐띠’ 전새얀
“올해를 뜻깊은 해로 만들고 싶어요” 

Q__ 2020년은 쥐띠 해입니다. 마침 전새얀 선수도 쥐띠네요.
쥐의 해이기도 하고 햐안 쥐의 해이기도 하죠. 올해는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저의 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뜻깊은 해로 만들고 싶어요. 

Q__전새얀 선수가 생각했을 때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을 치르면서 잘 됐던 부분과 안 됐던 부분은 뭔가요.
잘 됐던 부분은 팀워크가 좋아졌어요.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국내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소통을 하려고 했죠. 아쉬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외인이 해줘야 할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어요. 정아 언니가 하긴 했지만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긴 힘들죠. 

Q__말씀하셨던 것처럼 외인 공백이 느껴졌던 올 시즌입니다. 어떨 때 많이 느끼나요.
결정적일 때 한방이 가장 생각나요. 아무리 수비 라인이 수비를 잘 해도 공격에서 결정을 짓지 못 하면 힘들어요. 반면에 상대편은 수비 성공 후에 외인에게 올리면 득점이 나고요. 그럴 때마다 외인 생각이 나더라고요.

Q__남은 시즌 목표가 있을까요.
우리가 승점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에요.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 승점을 따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러려면 외인 뿐만 아니라 저와 (하)혜진이, (유)서연이의 활약도 필요해요. 

Q__평소 하혜진, 유서연 선수와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가요. 
우리끼리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언니들이 주전 A코트면 우리는 B코트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경기 들어가기 전에 모이면 ‘우리 B코트에서 하던 것처럼 자신감 있게 하자’라고 말해요. 또한 연습 때에도 서로 안 되는 부분 있으면 말해주고요.

Q__스스로도 보완해야 될 점이 있을 것 같은 데요.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힘이 되고 싶어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다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예요. 

Q__전새얀 선수가 생각하기에 한국도로공사는 어떤 팀인가요. 
훈련이 진짜 힘들어요. IBK기업은행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한국도로공사는 더 힘들어요. 힘든 대신 얻을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아요. 

Q__김종민 감독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처음에는 무뚝뚝하다고 생각했어요. 친해지는데도 2년이 걸렸죠. 아침에 만나면 인사하고 훈련하면 이야기만 하고 끝이었어요. 그런데 함께 지내다 보니 감독님은 장난기도 많고, 선수들 생각하는 마음이 크신 분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세심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셨어요. 많이 의지하고 친근한 분이에요. 


올 시즌 끝난 후에는 FA
그가 그리고 있는 배구 인생은?

Q__전새얀 선수의 배구 인생은 올 시즌 전후로 나눠도 될 것 같아요. 
올 시즌 끝난 후 자유계약(FA)을 앞두고 있기에 많은 걱정이 있었어요. 사실 그동안 보여준 게 많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는데, 조금이나마 보여준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Q__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남고 싶나요. 
운동도 운동인데 코트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밝은 선수로 남고 싶어요. 뭐든지 열심히 하는 선수로 팬들 가슴속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Q__‘나는 이런 선수다’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릴게요. 
저는 양파 같은 선수라고 생각해요(웃음). 까도 까도 매력이 있거든요. 겉으로 보기에는 무뚝뚝해 보여도 같이 지내다 보면 재밌는 사람이에요. 저랑 지내면 지낼수록 많은 부분을 볼 수 있어요. 경상도 여자가 무뚝뚝한 면도 있는데 무뚝뚝하지 않을 때도 있으니 많이 다가와 줬으면 좋겠어요. 

Q__배구 선수 생활하면서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 하는 목표가 있나요. 
국가대표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김연경 언니와 함께 뛰어보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언니에요. 연경 언니와 국가대표 경기에서 같이 뛰는 선수들을 보면 부럽더라고요. 배구 끝나기 전에는 같은 코트 위에서 뛰어보고 싶어요. 

Q__롤 모델이 있나요.
학교 다닐 때는 (이)소영(GS칼텍스) 언니였어요. 수비도 잘 하고, 공격에서도 보여준 게 많잖아요. 프로 와서는 롤 모델을 딱히 정하지 않았어요. 

Q__이제 생애 첫 잡지 인터뷰를 마무리 할 시간입니다. 어땠나요.
즐거웠어요. 처음에는 잡지 인터뷰를 ‘내가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제가 더 많이 성장해서 이런 단톡 인터뷰를 많이 하고 싶어요. 

Q__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남길까요.
제가 경기 풀릴 때나 안 풀릴 때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힘을 많이 얻고 있어요. 팬들의 응원 덕분에 ‘다음 경기도 잘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팬들이 있기에 전새얀이라는 선수가 존재하니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Q__부모님 이야기가 많이 안 나온 것 같네요. 부모님에게도 한 말씀해주세요.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뒷바라지를 많이 해주셨어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더 좋아진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사랑해요, 부모님. 


전새얀의 PICK

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박서준. 얼굴도 제 이상형이고 연기할 때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특히 황정음과 함께 나온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보고 완전히 반했어요. 

나의 최애곡은.
체리필터 ‘오리 날다’. 노래방에 잘 가지는 않지만 고음 노래를 많이 불러요. 최근에는 (박)혜미랑 체리필터 ‘오리 날다’를 많이 듣고 있어요. 제가 오래된 노래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에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배구. 저는 눈 뜨자마자 배구 생각만 해요. 배구가 없으면 제 인생이 이상할 것 같아요. 24시간 배구 생각만 해요. 그래도 은퇴 후에는 배구 말고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죽기 전 이것만은 해보고 싶다.
번지점프와 배낭여행이요. 고소공포증이 있긴 한데 죽기 전에 번지점프를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언제 뛸지는 모르겠네요. 배낭여행도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에요. 제가 사서 고생을 하는 편인데 힘든 나라 가서 고생을 해보고 싶어요. 

배구 외에 다른 종목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골프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골프를 평소에 좋아하지는 않는데 주위에 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요즘에는 멋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골프도 저와 어울리지 않을까요?

전새얀 프로필

생년월일 1996.11. 27    
신장 178cm
출신학교 옥현초-대구일중-대구여고 
소속 한국도로공사 
포지션 윙스파이커 
드래프트 2014~2015시즌 1라운드 5순위 IBK기업은행 입단 
경력 IBK기업은행(2014~2016) - 한국도로공사(2016~)

글/ 이정원 기자   
사진/ 홍기웅 기자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2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