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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인 구본승 "배구하지 않겠다"
SNS에 배구 중단 의사 게재/31일 KB손해보험전에도 동행하지 않아/최근 숙소 무단이탈로 구단 근신조치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2-01 02:00
사진: 구본승이 개인 SNS에 남긴 내용 전문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전력 구본승이 배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전력 신인 구본승이 31일 밤 개인 SNS에 더 배구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구본승은 “제가 배구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못했던 거 같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저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라며 “잠시 떠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라고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듯한 의미를 지닌 문구를 남겼다. 

구본승은 3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체육관에 동행하지 않았다. 한국전력 구단 관계자는 “최근 구본승이 숙소 무단이탈로 문제를 일으켜 구단 내규에 따라 자체적으로 근신 처분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체육관에 동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본승이 2월 1일로 넘어가기 직전 밤 개인 SNS에 위와 같은 내용을 남긴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배구를 그만두겠다고 몇 차례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감독님과 단장님이 설득했다”라고 밝히며 “평소 훈련 태도에서도 부정적인 면이 많았고 단체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구본승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구단 측에서는 정확한 의중을 먼저 파악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쪽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과도 이야기가 된 부분이다. 감독님과 재차 연락해 향후 조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장 코트에 복귀할 생각이 없다면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게 하는 것도 생각 중이었다. 여러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해당 관계자는 “우선 선수가 정확히 어떤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생각이다. 해당 게시글이 올 시즌 더 못 나오는 것에 대한 인사인 건지, 운동을 완전히 그만두겠다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라며 “우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쪽으로 다시 설득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구본승 SNS 캡처,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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